(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영숙과 정숙이 상철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24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영숙과 정숙이 상철과 함께 데이트를 즐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데이트 도중 상철이 영숙에게 "얘기하면 할수록 저같다. 여자 상철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까 처음엔 이성적인 스파크가 튀는 게 없었던 것 같다. 제가 잔잔하니까 오히려 밝고 통통 튀는 사람을 만났을 때 더 밝아지고 까불까불하게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영숙은 "너무 통통 튀는 사람 만나면 피곤할텐데?"라며 상철을 당황케 했다.
앞서 상철은 정숙과의 데이트에서 지친 기색을 드러냈던 바 있다.
또 영숙은 "추위 잘 견딜 수 있냐. 모스크바 춥던데"라고 물으며 모스크바에서 근무 중인 정숙을 견제했다.
이후 영숙은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상철의 질문에 "좋은 것 같은데"라고 돌직구 답변을 내놨다.
이에 상철은 "제가 돌직구에 좀 약하다. 멘탈이 약하다"라며 부끄러워했고, 영숙은 "전 강해서 괜찮다"고 답했다.
영숙은 인터뷰에서 "나 그렇게 딱딱한 사람 아니고 나도 재밌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친구처럼 잘 지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며 "지역도 가깝고 직장도 비슷한 거 같고 취미나 앞으로 살아갈 계획도 비슷한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반면, 상철은 정숙에겐 선을 그었다.
상철은 정숙에게 "다른 분 알아보고 싶지 않았냐. 제가 당황스러워서 그렇다"고 말했다.
쎄함을 감지한 정숙은 "싫을 수도 있으니까 난 그것도 이해할 수 있다. 부담스러우면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좋겠다. 상처받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상철은 "어제 데이트를 하며 생각하고 행동하는 성향이 달랐고, 생각이 좀 안 맞고 말이 안 통하는 걸 느꼈다"고 털어놨다.
정숙은 인터뷰에서 "조금 보수적인 K-직장인이다 보니까 제가 부담스러웠을 거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다. 전날에 재밌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상철님도 아니라는 걸 오늘 딱 알아서 이제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사진=SBS PLUS '나는 SOLO'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