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2024년 젠지의 활약상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이번에는 리그 내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젠지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LCK 최다 연승 기록 경신(25)과 함께 개막 후 11연승(0패, 득실 +21)을 질주했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젠지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1세트에서 젠지는 탑 라인에 칼리스타를 배치한 뒤, 나르를 상대로 지옥을 보여주면서 초반 큰 우위를 점했다. 브리온은 잘 성장한 '엔비' 이명준의 제리를 앞세워 역전을 도모했으나, 깔끔한 젠지의 운영에 좀처럼 유효타를 날리지 못했다.
3000골드 우위 속에서 먼저 화력을 발휘한 팀은 젠지다. 27분 '페이즈' 김수환의 이즈리얼을 앞세워 한타 대승을 만들어낸 젠지는 '내셔 남작 버프' 확보 이후 가볍게 적진에 진입했다. 브리온의 수성을 손쉽게 처단한 젠지는 3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연승 신기록까지 세트 1승만을 남겨뒀다.
2세트 젠지는 3분 전에 봇 라인에서 4킬을 만들어내면서 빠르게 주도권을 쥐었다. 브리온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요네-세주아니의 연계로 젠지의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루시안을 지속적으로 공략했다. 침착하게 운영에 나선 젠지는 지속적으로 골드 차이를 벌렸으며, 21분 경에는 '내셔 남작 버프'까지 얻고 승기를 잡았다.
브리온은 '바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은 젠지를 막아낼 힘이 없었다. 27분 브리온은 젠지의 '내셔 남작' 사냥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유효타를 날릴 수 없었다. 즉시 적진으로 향한 젠지는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최다 연승 기록을 만들어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