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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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흔쾌히 공 전달" 김도영, 하루 만에 사이클링 히트 기념구 받았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7.24 19:44 / 기사수정 2024.07.24 19:44

24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전 KIA 김도영이 사이클링 히트 기념구와 함께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24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전 KIA 김도영이 사이클링 히트 기념구와 함께 사진촬영에 임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 기념구를 받았다.

KIA 관계자는 2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김도영이 전날 홈런볼을 주운 팬으로부터 사이클링 히트 기념구를 받았다. 본인이 (기념구를) 소장하고 싶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김도영은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차례로 달성,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만들었다. 타이거즈 역사상 사이클링 히트는 2017년 김주찬, 로저 버나디나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김도영은 타석을 거듭하면서 사이클링 히트 달성에 한 걸음씩 다가섰고, 6회말 1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NC 세 번째 투수 배재환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기록을 완성했다.

김도영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기념구 수령에 대해 큰 욕심이 없다고 얘기했지만, 홈런볼을 주운 팬이 구단의 연락 이후 기부 의사를 나타냈다. 구단 관계자는 "공을 주운 팬이 흔쾌히 (기념구) 전달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공을 기부한 팬에게 소정의 사례를 했다"고 전했다.

24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전 23일 NC전에서 김도영의 사이클링 히트 기념구를 잡은 팬이 구단을 통해 공을 전달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24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 전 23일 NC전에서 김도영의 사이클링 히트 기념구를 잡은 팬이 구단을 통해 공을 전달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한편 KIA는 이날 NC를 상대로 시즌 첫 8연승을 정조준한다. 2회말에만 대거 5점을 뽑으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3회말에 1점을 더 뽑았다. 4회초 현재 6-0으로 앞서는 중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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