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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여부 상관없어"…부상 후 첫 실전 ⅓이닝 2실점, 그래도 사령탑은 정해영 믿는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7.25 07:40 / 기사수정 2024.07.25 07:40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9회초 KIA 정해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9회초 KIA 정해영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최지민과 정해영이 퓨처스 등판에서 다른 결과를 받아들인 가운데, 사령탑은 정해영의 부진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2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1차전을 앞두고 "(정)해영이의 경우 부진 여부는 상관없는 것 같다.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고, 본인이 괜찮다는 느낌을 받으면 (1군에)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정해영은 전날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6개로, 구종별로는 직구(7개)가 가장 많았다. 포크볼(5개), 슬라이더(4개)가 그 뒤를 이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3km/h를 나타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9회초 2사 KIA 정해영이 통증을 호소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9회초 2사 KIA 정해영이 통증을 호소한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정해영은 지난달 2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더블헤더 1차전)에 구원 등판해 투구하던 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병원 검진 결과 우측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았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으며, 한동안 휴식과 치료에 집중했다.

한 달 가까이 마무리투수의 공백을 안고 있는 KIA로선 정해영의 회복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다만 정해영이 부상 이후 첫 실전 등판에 나선 걸 감안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부진한 걸 놓고 따지거나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1군 경기에선 비슷한 상황을 맞았을 때 다른 투구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몸 상태나 본인의 느낌이 괜찮다면, 또 스피드가 어느 정도 올라온다면 1군으로 불러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9회초 1사 1루 KIA 최지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9회초 1사 1루 KIA 최지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정해영과 함께 퓨처스리그 등판을 소화한 최지민은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직구 최고구속 150km/h를 나타내면서 존재감을 뽐냈다. 투구수는 10개였다.

최지민은 시즌 초반까지 줄곧 필승조의 한 축을 맡다가 지난달 들어 부침을 겪었고, 후반기 돌입 이후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서 지난 12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이후 열흘 정도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면서 1군 복귀를 준비했다.

이범호 감독은 "해영이 같은 경우 앞으로 한 번 정도 (2군에서) 던지는 게 더 나을 것 같고, 지민이는 휴식 차원에서 (2군으로) 보낸 것이기도 하고 구위 자체도 좋다는 평을 받았다. 날짜를 보고 준비시킬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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