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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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달군 '발로란트' 겜심... 다음 행선지는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22 17:37



(엑스포츠뉴스 송파, 임재형 기자) 무더위에도 '발로란트' e스포츠에 대한 유저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지난 21일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시즌 최종 결승전에는 젠지, DRX의 '한국 팀 내전'을 관람하려는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패자조 결승(20일) 포함 양일 간 현장에는 약 5000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면서 '발로란트' e스포츠의 인기를 확인했다.

특히 최종 결승전 좌석으로 배정된 3000석은 모두 매진되면서 팬들의 열정을 재확인했다. 먼저 라이엇 게임즈는 결승전 현장에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파이크 포토 존', 퍼시픽 팀 로고와 여러 이벤트 스프레이를 몸에 새길 수 있는 '스프레이 존', 발로란트 사격장 미션을 통해 VCT 굿즈 및 상품을 제공하는 '연습장 챌린지', 시즌 결승 시리즈를 야외에서 시청할 수 있는 '뷰잉 존'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 부스와 함께 스폰서 부스를 마련해 분위기를 띄웠다.

젠지, DRX의 결승 매치도 엄청난 환호성과 함께 팬들의 응원 욕구를 채웠다. 결승전 세트 스코어는 3-1이었지만 내용은 상당한 박빙이었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이 된 2세트 '바인드'와 3세트 '로터스'에서는 엄청난 접전이 펼쳐졌다. 2세트 '바인드'에서 두 팀은 무려 10라운드 간 끊이지 않고 격돌했다. 한 팀이 '매치 포인트'를 달성할 때마다 젠지, DRX 측의 응원석에는 환호성 또는 탄식이 계속 이어졌다.

접전 끝에 젠지의 VCT 퍼시픽 최종 우승으로 마무리된 '발로란트' e스포츠는 이제 전세계 최강 팀들이 대결하는 국제대회 '챔피언스' 일정만 남겨뒀다. 오는 8월 1일 막을 올리는 '2024 챔피언스'는 e스포츠 종주국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개최돼 '챔피언스 서울'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약 2주 간의 그룹 스테이지, 브래킷 스테이지 이후 '챔피언스 서울'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마지막 결승 시리즈를 장식하게 된다.



한국 지역이 속한 퍼시픽에서는 챔피언 젠지를 포함해 DRX, PRX, 탈론이 참가한다. 이번 '챔피언스 서울'은 퍼시픽에서 드디어 우승자가 등장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간 '챔피언스'는 FPS 장르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아메리카, EMEA 지역에서 우승컵을 주로 들어 올렸다. 퍼시픽의 실력이 지속적으로 상향평준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여느때보다 팬들의 기대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챔피언스 서울'에 참가하는 젠지, DRX의 감독들도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젠지 강근철 감독은 "5번 연속 결승전 진출이라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챔피언스 서울'에서도 좋은 성적과 함께 6연속 결승전에 올랐으면 한다.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DRX 편선호 감독은 "'챔피언스 서울'이 개막한 후에는 오롯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경기에만 집중할 것 같다. 스테이지2 마지막에 경기력이 올라온 만큼 준비 열심히 한다면 4강 이상의 성적도 기대할만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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