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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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다리 통증 이기고 US오픈 16강 진출

기사입력 2011.09.05 08:37 / 기사수정 2011.09.05 14:0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2위)이 US오픈 16강에 안착했다.

나달은 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매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11 US오픈'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 세계랭킹 76위)을 3-0(7-6<5>, 6-1, 7-5)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우승과 윔블던 준우승을 차지한 나달은 개인 통산 2번째 US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이 대회 정상에 등극한 나달은 현재 4대 메이저대회(호주 오픈, 롤랑가로 프랑스 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10차례 정상에 등극했다.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나달은 2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3세트도 고전하며 타이브레이크로 갈 위기에 몰렸지만 7-5로 날반디안의 추격을 제쳤다. 경기를 마친 나달은 오른 발에 쥐가 나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나달은 이고르 쿠니친(러시아, 세계랭킹 62위)을 3-0(6-1, 6-1, 6-4)로 완파한 질레스 뮐러(룩셈부르크, 세계랭킹 68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광속 서버' 앤디 로딕(29, 미국, 세계랭킹 21위)은 21개의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줄리엔 베네토(프랑스)를 3-0(6-1, 6-4, 7-6<5>)으로 꺾었다. 다비드 페러(29, 스페인, 세계랭킹 5위)도 플로리안 마이어(27, 독일, 세계랭킹 27위)를 3-0(6-1, 6-2, 7-6<2>)로 제치고 3회전을 통과했다. 로딕과 페러는 8강 진출을 위해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플라비아 페네타(29, 이탈리아, 세계랭킹 25위)가 슈아이 팽(25, 중국, 세계랭킹 14위)을 접전 끝에 2-0(6-4, 7-6<6>)으로 제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페네타는 8강전에서 모니카 리쿠레스쿠(24루마니아, 세계랭킹 68위)를 2-0(6-4, 6-3)으로 완파한 안젤리크 커버(23, 독일, 세계랭킹 92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 = 라파엘 나달 (C) US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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