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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되는구나"…풀타임 첫해, 이렇게 잘할 수가! 손주영은 LG 에이스로 성장한다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4.07.22 09:37 / 기사수정 2024.07.22 09:37

LG 투수 손주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3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를 앞세워 시즌 7승을 챙겼다. 잠실, 박정현 기자
LG 투수 손주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3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를 앞세워 시즌 7승을 챙겼다. 잠실, 박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처음에는 '무리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활약해 팀의 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7승(5패)은 덤이다.

경기 초반부터 손주영의 강력한 투구가 이어졌다. 1~2회초를 삼자범퇴로 정리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3~5회초에는 다소 흔들렸다. 견제 실책과 빗맞은 안타들이 나오며 3실점 했다. 6~7회초에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삼자범퇴로 두산 타자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이날 손주영의 7이닝 투구는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다.

LG 투수 손주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3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를 앞세워 시즌 7승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손주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3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를 앞세워 시즌 7승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뒤 "손주영이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여 공격적인 피칭으로 7이닝을 잘 막아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훈선수로 꼽힌 손주영은 경기 뒤 "한 이닝씩 던지다 보니 투구수가 적은 게 보였다. 더 공격적으로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6회에 내려오니 60개 조금 더 던졌다. '7회까지 던질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잘 됐다"라고 얘기했다.

LG 투수 손주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3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를 앞세워 시즌 7승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손주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3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를 앞세워 시즌 7승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올해 손주영은 LG의 히트 상품이다.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기록은 1선발에 뒤처지지 않는다. 올 시즌 성적은 18경기 7승 5패 93이닝 평균자책점 3.48이다. 단 한 번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며 염 감독이 꼽은 전반기 MVP로 선정되는 등 좋은 흐름을 후반기에도 이어가고 있다.

풀타임 선발 첫해를 맞이한 손주영은 "(감독님이 25번의 선발 등판 기회를 주신다고 하셔서) 처음에는 '무리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한 경기씩 해보자고 생각했는데, 벌써 18경기를 하고 있어 (25경기 선발 등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감독님이 칭찬해주신 기사를 보면, 자신감이 생긴다. 그래도 더 겸손하고 착실하게 준비하려고 다짐한다"라고 말했다.

LG 투수 손주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3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를 앞세워 시즌 7승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손주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7이닝 3실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동시에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를 앞세워 시즌 7승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1선발이 부럽지 않은 5선발이다. 손주영은 LG 선발 투수 중 가장 평균자책점이 낮다. 이닝 수는 (웨이버 공시된 케이시 켈리 포함)3위다. 선발진 중 가장 강력한 투수로 봐도 될 활약상이다. "득점권 타율이 낮아서 평균자책점이 낮은 것 같다. 주자가 나가면, 더 집중하려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점수를) 절대 안 주겠다는 의지가 있다. 운도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손주영은 올 시즌에 이렇게 될지 몰랐다. '나도 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그걸 보완하면 더 높은 곳에 갈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사진=잠실,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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