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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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브렐라 맨? 미국에서는 더한 것도 많이 봤어" [현장:톡]

기사입력 2024.07.20 12:31 / 기사수정 2024.07.20 12:31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16-7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5회말에는 관중 난입으로 경기가 1분 여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두산 베어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16-7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5회말에는 관중 난입으로 경기가 1분 여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아마 하루종일 잡혀 계실 거 같은데…."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6-7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3번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오스틴 딘은 멀티 홈런을 폭발시키며 5타수 4안타 5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치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잠실 더비에는 2만3750석 전석이 매진되며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경기 중 작은 소동이 일기도 했다. LG가 6-5 역전에 성공한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오지환 타석 초구 전 관중이 난입해 검은색 우산을 들고 그라운드를 활보했다. 

다행히 선수단과의 접촉은 없었고, 남성은 곧바로 경기진행요원, 심판들에게 붙잡혀 그라운드에서 퇴장했으나 경기가 1분 여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남성은 경찰서로 인계됐고, 우산이 떨어져 외야석에서 뛰어내렸다는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만난 오스틴에게 이 장면을 어떻게 봤냐고 묻자 오스틴은 "일단 미국에서는 더한 걸 많이 봤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솔직히 한국에서 이런 장면을 볼 수 있다는 건 조금 놀랍기는 했다"면서 "아마 그 분 하루종일 붙잡혀 계실 것 같은데, 재밌는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고 웃었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16-7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5회말에는 관중 난입으로 경기가 1분 여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두산 베어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16-7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5회말에는 관중 난입으로 경기가 1분 여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두산 베어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16-7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5회말에는 관중 난입으로 경기가 1분 여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두산 베어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16-7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5회말에는 관중 난입으로 경기가 1분 여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두산 베어스


한편 두산전에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오스틴은 "잘은 몰라도 라이벌전이다 보니 팬들의 응원이 워낙 강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그 에너지를 양쪽에서 받다 보니 나도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또 두산과 LG 다 잘하고 있어서 팽팽한 부분에서 힘이 나는 것도 있다"고 얘기했다.

현재 1위 KIA 타이거즈와 2위 LG의 경기차는 6경기차. 적지는 않지만, 따라잡지 못할 격차도 아니라는 게 LG 선수단 생각이다. 오스틴은 "팀 분위기가 슬슬 흐름을 타고 있다는 게 굉장히 좋다. 이제 승부처의 시기이지 않나. 시즌도 거의 안 남았기 때문에, 이 남은 승부처를 어떻게 풀어나가냐가 가장 큰 숙제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어렵기는 하겠지만, 운이 따른다면 어떻게든 될 것 같다고 믿는다. KIA가 워낙 잘하고 있어 '과연 흔들릴까' 하는 생각도 든다. 쉽지 않겠지만, 지금 이렇게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두산을 16-7로 대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오스틴은 멀티 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트윈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두산을 16-7로 대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오스틴은 멀티 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트윈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두산을 16-7로 대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오스틴은 멀티 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트윈스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두산을 16-7로 대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오스틴은 멀티 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트윈스


사진=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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