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4인 완전체로 모인다.
19일 블랙핑크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오는 8월 8일, 데뷔 8주년 기념 오프라인 팬사인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팬사인회는 데뷔 8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는 물론 4명의 멤버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지난해 블랙핑크는 4인 완전체의 모습으로 '월드 클래스'의 위상을 떨쳤다. 이도 잠시 그해 12월 YG엔터테인먼트와 개인 활동을 제외한 단체 활동에 대한 전속 계약만을 체결하면서 올 상반기는 그야말로 '각자도생' 했다.
독자 레이블 오드 아틀리에(ODD ATELIER)를 설립한 제니를 시작으로 개인 소속사 라우드 컴퍼니(LLOUD Co.)를 차린 리사, 친오빠와 손을 잡고 블리수(Blissoo)에서 시작을 알린 지수, K팝 인기 프로듀서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과 계약을 맺은 로제까지 모두가 뿔뿔이 흩어져 활동했다.
또한 제니와 로제는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며, 리사는 지난달 신곡 '락스타(ROCKSTAR)'로 컴백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지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과 쿠팡플레이 드라마 '인플루엔자' 등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이처럼 멤버들이 각기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블랙핑크가 4개 도시, 66회차에 달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를 성황리에 마치고,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한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 영국 하이드파크 등에서 활약했다는 점을 떠올리면 당장 완전체 무대가 없다는 사실은 팬들을 서운하게 만든다.
연내 완전체에 대한 기대가 점점 흐릿해질 찰나 오랜만에 멤버들이 뭉쳐 팬들과 소통하며 그간의 근황을 들려줄 팬사인회 소식에 모두가 환호하고 있다.
이번 팬사인회는 앨범, 굿즈 등 유료 행사가 아닌 데뷔 기념일을 축하하는 의미가 담긴 만큼 팬들의 마음이 담긴 팬레터, 그림, 사진 등 블랙핑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해 준 88명을 선정해 진행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YG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