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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 리헨즈 "하람아 생일 선물은 못 주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4.07.19 09:0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젠지 '리헨즈' 선수가 디플러스 기아 '에이밍' 김하람 선수의 인터뷰에 화답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5주 차 목요일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두 번째 매치의 주인공은 젠지 e이스포츠(GEN, 이하 젠지)와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였으며, 젠지가 2대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그들은 1라운드 무실세트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경기 이후에 엑스포츠뉴스는 '리헨즈' 손시우 선수(이하 리헨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리헨즈에게 1라운드 무실세트 소감에 대해 질문했다. 그는 "우리가 메타의 선두로 달려서 그 이점으로 지금과 같은 승률을 얻은 거 갖다"라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요일 디플러스 기아(DK) 전까지 무실세트 승리하면 +20이 되는 젠지. 이러한 점수를 쌓으면 '2022 LCK 서머'에 젠지가 달성했던 +30도 가시권에 들어오게 된다.

이에 관해 질문하자 리헨즈는 "작년에도 +29를 했었는데('2023 LCK 서머' KT롤스터 17승 1패 +29), 리그도 중요하지만,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전제를 가면 다른 경기이기 때문에 별생각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최근 밴픽 기조가 많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는 젠지. 이에 관해 질문하자 리헨즈는 "메타라는 게 티어 메타도 있지만, 아무도 안 찾았는데 찾아서 나오는 메타도 있다"라며 "'캐니언' 김건부 선수의 자이라&니달리와 '쵸비' 정지훈 선수의 미드 루시안이 그 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에 너무 휘둘리면 안 되고 중도를 찾아야 하는데, 그게 어려운 거라 본다"라고 덧붙였다.

BNK 피어엑스 vs T1 경기 포함 목요일에만 5경기 연속으로 경기에 등장한 이즈리얼. 이에 리헨즈 선수에게 현재 이즈리얼에 관한 평가를 질문했다. 그는 "확실히 이즈리얼이 예전보다는 힘이 많이 올라왔다"라며 "이즈리얼을 다루는 선수의 기량에 따라 많이 갈리는 것 같다. 우리팀 '페이즈' 김수환 선수와 한화생명e스포츠 '바이퍼' 박도현 선수가 최고로 잘 쓴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잘 쓰다 보니 조합 짤 때 유리하게 갈 수 있는 면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스카너 너프 이후 특별한 사기 챔피언은 없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는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씬. 이에 관해 질문하자 리헨즈는 "스카너와 비교하면 스카너 같은 사기는 없다. 너프 전 스카너는 말이 안 되는 챔피언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답변을 받은 이후 그에게 전성기 스카너와 전성기 크산테 중 누가 더 사기인지 추가 질문했는데, 리헨즈는 전성기 크산테가 더 사기라고 답했다.



5주 차 토요일 경기에 디플러스 기아와 만나는 젠지. 앞서 디플러스 기아의 '에이밍' 김하람 선수는 경기 승리 후 인터뷰에서 생일(7월 20일) 선물로 '기인' 김기인 선수, '리헨즈' 손시우 선수 상대로 승리를 가져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 인터뷰를 봤다는 리헨즈. 그는 "하람이 요즘 아주 잘하고 있는데, 우리보단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딱 다음만큼만 잘했으면 좋겠다. 생일 선물은 못 주겠다"라고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리헨즈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플레이오프와 결승전이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안 지치고 열심히 하겠다.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사진 = LCK 플리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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