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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케인만 '한국 NO' 아니다…무더기 결장 예고→더리흐트-우파-코망-자네도 빠진다

기사입력 2024.07.18 17:46 / 기사수정 2024.07.18 17:46

김준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4강 이상 진출한 국가의 선수들을 방한 일정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4명의 선수에게 추가적인 휴식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18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선수들은 한국으로 가야 한다"며 "준결승 진출자인 마테이스 더리흐트(네덜란드), 다요 우파메카노, 킹슬리 코망(이하 프랑스), 결승 진출자인 해리 케인(잉글랜드)만 이후에 합류하는 것이 허용된다. 모두 3주간의 휴가를 받는다"고 전했다.

결승까지 경기를 펼친 케인의 불참은 이미 알려졌다.

뮌헨의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단장은 "케인에게 매우 긴 시즌이었다. 이제 모든 선수가 누리는 3주간의 휴가도 케인에게 주어질 것"이라며 "지금은 다시 몸을 일으켜 에너지를 충전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3명의 선수가 한국에 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로 2024를 치르기 위해 시즌이 끝나고 바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대회에 나섰기에 휴식 기간을 보장한다는 취지다.

8강에서 탈락한 독일 선수들은 한국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리로이 자네만 예외다. 매체는 "8강에서 탈락한 전원은 한국으로 투어를 떠나야 한다"며 "유로 2024 이후 치골 수술을 받은 리로이 자네는 아시아 투어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지난 16일 프리시즌 첫 훈련을 진행했다. 유로 2024를 치르지 않은 선수들이 모여 새로운 감독인 뱅상 콤파니와 훈련을 진행했다. 뮌헨에 새로 합류한 이토 히로키를 포함해 김민재와 레온 고레츠카, 하파엘 게헤이루 등 여러 선수가 훈련에 참여했다.

매체는 "첫 번째 공식 훈련 세션에는 새로운 감독 뱅상 콤파니 외에도 14명의 트레이너와 감독관이 경기장에 있었다"며 "많은 재능 있는 선수를 포함해 18명의 선수가 있었다"고 훈련 규모를 설명했다.




2023-24시즌을 실망스럽게 보낸 뮌헨은 이번 여름 철저한 보강을 통해 새로운 시즌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뮌헨은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3위를 차지하며 12년 연속 분데스리가 연속 우승에 실패했고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슈퍼컵,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컵 대회에서도 모두 탈락해 무관으로 마무리했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고 선수단 보강 작업도 진행 중이다. 1호 영입인 일본인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시작으로 윙어 마이클 올리세,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 영입까지 마쳤다. 이외에도 여러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뮌헨은 이번 프리시즌에 4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가다듬는다. 뮌헨은 오는 25일 독일 테게르젠 훈련 캠프에서 독일 남부 아마추어 팀인 FC 로타흐 에게른과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프리시즌에서 맞붙어 27-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28일에는 4부 리그 FC 뒤렌과 맞붙는다.



2경기를 치른 뮌헨은 한국으로 넘어와 오픈 트레이닝을 하고 8월 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과 함께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8월 11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친선 경기를 치르고 독일로 돌아와 새로운 시즌에 돌입한다.

뮌헨과 토트넘의 친선 경기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 이적 과정에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한 뒤 수익금을 토트넘이 전액 갖는 방식에 합의해 진행된다.

뮌헨은 8월 17일 울름 1846과 DFB 포칼 1라운드 원정 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분데스리가 첫 경기는 8월 24일 볼프스부르크와의 원정 경기다.


사진=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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