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쿠팡에서 운영하는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가 각종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고 있는 가운데, 축하공연에 진심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2022년부터 유럽의 유명 축구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K리그1 소속 팀이나 유럽 구단간의 맞대결을 주선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개최하고 있다.
첫 해에는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 홋스퍼와 스페인 라리가의 강호 세비야가 초청됐으며, 지난해에는 바로 직전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그리고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이 초청됐다.
올해에는 김민재의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토트넘 홋스퍼가 초청됐다.
첫 해에는 하프타임 당시 K리그1 마스코트 달리기 정도를 제외하면 별다른 이벤트가 없었으나, 지난해부터 미국의 슈퍼볼이나 KBO리그의 올스타전처럼 하프타임에 공연을 비롯한 이벤트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시축 이벤트에 스트레이키즈 창빈이 나섰고, '퀸카'로 상한가를 달리던 (여자)아이들이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했다. 또한 경기 직후에는 샤이니(SHINee) 태민을 비롯해 셔누X형원 유닛, 그리고 영탁이 공연을 진행하면서 축제를 마무리했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프타임 공연은 더욱 화려해질 전망이다. 팀K리그와 토트넘의 맞대결에서는 트와이스(TWICE)가, 토트넘과 뮌헨의 맞대결에서는 뉴진스(NewJeans)가 공연을 진행하게 됐기 때문.
축구 이벤트 뿐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개막전을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MLB 서울 시리즈'에서는 에스파(aespa)와 (여자)아이들이 각각 나서면서 고척돔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처럼 쿠팡플레이는 여러 스포츠 이벤트들을 성사시키면서 동시에 최고의 인기 스타들을 섭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호평받고 있다. 물론 그만큼 티켓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편이지만, 팬들은 대체로 이러한 이벤트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내비치는 중.
특히나 하프타임 공연 등 축하무대를 꾸밀 스타가 누구일지는 티켓팅이 모두 끝난 뒤에 공개하는 만큼, 스포츠팬들이 이벤트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다는 점도 호평받는 중이다.
과연 트와이스와 뉴진스가 무더운 여름날 어떤 무대를 꾸미게 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 쿠팡플레이,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