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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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표-지성 '줄부상'에 베어벡 '긴장'

기사입력 2007.04.10 00:11 / 기사수정 2007.04.10 00:11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영표(30·토트넘)와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한 것으로 전해져 오는 7월 아시안컵을 앞둔 한국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이영표는 지난 6일 무릎 유럽축구연맹(UEFA)컵 8강 1차전 세비야(스페인)과의 원정 경기에서 바깥쪽 인대가 찢어지는 중부상을 당했다. 이는 최소 3개월 이상의 치료와 휴식이 불가피해 사실상 시즌을 접은 것이나 다름없다. 

이영표는 1주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경기 연속골로 맨유의 상승세를 주도하던 박지성은 그보다 앞선 지난 1일 무릎 타박상으로 정밀 검사와 적어도 2주 이상의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지성 역시 부상 강도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이 때문에 5일 UEFA 챔피언스리그 AS로마전에 이어 8일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 전에도 결장했다. 맨유측은 "전문가에게 정밀검진을 요청했고, 2~3주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려고 잉글랜드로 건너간 핌 베어벡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예상못한 부상 소식을 전해듣고 근심에 휩싸였다. 

베어벡 감독은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를 기다려봐야 한다. 포지션마다 서너 명을 마음에 두고 있지만 최종 명단에 들 선수가 부상이라면 대표팀의 큰 손실"이라고 우려를 내비쳤다.

[사진=지난 달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나선 박지성과 이영표ⓒ남궁경상]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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