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해야 돼?" 장광, 무명 배우 子와 갈등 …장영 "할말 無" (아빠하고)[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장광이 아들 장영과 갈등을 해결하지 못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하고')에서는 장광과 그의 아들 장영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사위 김태현이 나섰다.

일상 공개에 앞서 장광은 인터뷰를 통해 "아들과 아주 안 친한 편이다"라며 "아들은 아직 부각되지 못한 배우다. 부모의 욕심일 수 있지만 내가 원하는 쪽으로 따라오지 않으니까 못마땅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아들 장영은 "아들이라서 그런지 (아빠가) 되게 강압적이었다. 어릴 때 되게 무서운 존재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날 여행으로 집을 비운 아내로 인해 아들과 단둘이 집에 남게 된 장광은 당황스러운 듯 웃더니 처음이라고 밝혔다.

어색하게 한 식탁에서 식사를 하던 중 사위 김태현이 익숙한 듯 비밀번호를 쳐서 집에 들어왔고, 인터뷰에서 김태현은 "되게 오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온 건 아니고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처가 식구들 중 위험 인물인 두 사람이 걱정돼서 왔다고.

장광과 장영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던 김태현은 장광에게 저녁 내기를 걸고 당구 게임을 하자고 제안하자 전현무는 "사위가 큰 역할한다"며 감탄했다.

게임을 마치고 세 사람은 저녁 시간을 가졌고, 장영은 어린 시절부터 쌓인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며 막힌 대화를 시작했다.



장광은 "너한테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는 부분이 결국 네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는 진심을 전했고, 장영은 "자식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남들이 봤을 때 '잘나가네'라는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장광은 "잘나가고 행복하기를 어느 부모나 바라지 않을까?"라며 "그걸 안 따라오니까 안쓰럽고 안타까운 거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자 장영은 "왜 따라와야 된다고 말하지?"라고 불만을 토로했고, 계속되는 갈등에 장광은 "그러면 아빠로서 너에 대해 포기해야 되는 건가?"라고 말해 스튜디오의 탄식을 불렀다.

이를 들은 장영은 "여기서 포기라는 단어가 나오니까 할 말이 없다"고 대화를 종료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