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04 15:06 / 기사수정 2011.09.04 15:06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김상수가 477일만에 승리 문턱까지 갔지만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
김상수는 9월 3일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 한화의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 2볼넷 4삼진으로 훌륭한 투구를 보여줬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상수는 이날 1회초 터진 고종욱-알드리지-박병호의 연속 홈런으로 3-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한화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역투했지만 7회 이대수에게 좌전안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상수는 이어 던진 왼손투수 오재영이 이대수에게 득점을 내줘 1자책점을 기록했다.
오재영이 한점만 내주고 이닝을 마무리해서 김상수는 2010년 5월 14일 삼성전 이후로 477일 만에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요건을 채웠다. 그러나 끝내 그에게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8회 오재영이 최진행에게 1점 홈런을 내주고, 손승락이 2사 2루 상황에서 신경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김상수의 승리도 그렇게 날아갔다.
하지만 김상수는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애초 뛰어난 구위에 제구도 점점 잡혀가는 모습을 보이며 8월 28일 롯데전 5이닝 2실점 이후 3일 경기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아쉽게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경기였다.
한편 넥센은 11회말까지 가는 혈전 끝에 배힘찬이 가르시아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3-4로 분패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로고 ⓒ 엑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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