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03 20:38 / 기사수정 2011.09.03 20:38
LG 점점 멀어져가는 4강의 희망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LG 트윈스가 또 다시 패배하면서 4강의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7로 패배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1회 롯데는 LG의 실책으로 기선을 잡았다. 전준우의 볼넷과 김주찬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주자들의 더블스틸 상황 때 LG포수 심광호의 실책으로 전준우가 홈까지 들어와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롯데는 이대호의 땅볼 때 김주찬이 다시 득점, 안타 1개로 2점을 선취했다. 이어 3회 김주찬의 볼넷 후 도루로 만든 1사 1루 찬스에서 이번에도 이대호가 안타를 쳐내며 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4회에도 강민호의 좌익수 2루타와 조성환의 희생번트 문규현의 좌익수 앞 1루타로 득점에 성공, 효율적으로 득점하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나갔다.
LG는 4회말 이병규와 정성훈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2루 상황에서 박경수의 2루타로 1득점 했지만 이것으로 끝이었다. LG는 롯데에게 5회 1점 9회 2점을 더 내주면서 1-7로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볼넷없이 6과 1/3이닝 7안타 1실점 9삼진을 기록하며 승리를 기록했다.
5위 LG는 이날 4위 SK 역시 패배해 5게임 차를 유지했지만 24경기를 남겨놓은 일정상 쉽지 않은 과제를 떠안게 됐다. 게다가 LG는 SK보다 3게임을 더 치뤘기 때문에 남은 경기수에서도 불리하다. SK가 극도의 부진에 빠진 상태라 역전이 불가능 할 것도 없어 보이지만 LG의 상황 또한 SK보다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LG는 시즌 중 김광수를 보내고 양승진,유원상을 영입했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비난을 감수하고도 송신영, 김성현을 영입하는 등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공격적인 트레이드를 감행했지만 이들의 활약이 LG의 상황을 크게 바꾸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사진=박종훈 감독 ⓒ 엑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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