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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 형 나 어떡해?' 맨유, 더 리흐트 NO! '19세' 괴물 CB 영입 임박…메디컬+최종 사인 위해 영국행

기사입력 2024.07.17 19:48 / 기사수정 2024.07.17 19:4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테이스 더리흐트 대신 프랑스 센터백 레니 요로 영입에 가까워졌다. 요로가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맨체스터로 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맨유가 영입을 추진 중인 요로가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조건을 마무리하기 위해 영국으로 향했다"라며 "지난 주 맨유와 릴이 이적료 합의를 봤으나 개인 조건은 합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요로는 원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길 원했다. 하지만 레알은 아직까지 맨유가 릴에 제안한 6200만 유로(약 934억원) 수준의 제안을 하지 않았다. 릴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요로를 자유계약으로 내보내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맨유에 매각하는 방안을 강력히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말 그대로 '천재'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선수다. 2005년생인 요로는 현재 19세지만, 이미 릴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뛰고 있다. 어린 나이에도 센터백이 갖춰야 할 모든 능력들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요로는 상대 공격을 막을 때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되 타이트하게 상대를 압박할 수 있고, 긴 다리를 사용해 적절한 타이밍에 시도하는 태클로 공을 빼앗는다. 기본적인 수비 센스 등이 좋아 경험만 쌓인다면 향후 프랑스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비슷한 루트를 밟은 라파엘 바란이 떠오르는 모습을 보여준 요로에게는 '제2의 바란'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센터백 보강을 원했던 맨유는 요로를 포함해 더리흐트, 재러드 브랜스웨이트 등을 노렸다. 현재까지는 요로가 맨유의 새로운 센터백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디애슬레틱은 "요로는 올드 트래퍼드로의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최근 상황은 큰 진전이 있지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맨유는 수비진을 강화할 주요 타깃이자 축구계에서 차세대 재능으로 평가 받는 선수를 확보하게 된다"라고 요로의 맨유 이적이 곧 성사될 거라고 설명했다.



반면 더리흐트 영입은 가능성이 상당히 낮아졌다. 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이 요구하는 조건을 맞춰줄 의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더리흐트가 맨유로 이적할 것으로 여겨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맨유가 적절한 제안을 할 경우 유로 2024 직후 이적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라며 "뮌헨은 최소 5000만 유로(약 743억원)와 보너스를 원한다. 맨유는 뮌헨 보드진이 더리흐트를 내보내기로 결정한 것에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더리흐트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그를 진정으로 원한다는 걸 분명히 알게 됐기 때문에 맨유에 합류하기를 원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다음 시즌 다른 계획을 가지고 있다"라며 더리흐트를 계획에 포함시킨 건 콤파니가 아닌 텐 하흐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류가 바뀌었다.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이에른 앤드 저머니는 "맨유는 현 시점에서 뮌헨이 요구하는 5000만 유로(약 753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없다"라며 "맨유는 요로 영입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일 매체는 "맨유는 더리흐트에게 2029년까지 5년 계약을 제안했다. 더리흐트의 에이전트는 맨유와 협상 중이다.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가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더리흐트가 맨유 이적에 긍정적인 답을 내놓을 거라고 전했다.

이어 뮌헨도 맨유와 이적료 부분에서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더리흐트는 뮌헨이 이적료에 대해 합의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뮌헨은 이미 맨유와 이적료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라면서 "에릭 텐하흐 감독은 더리흐트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다. 이미 전화로 여러 번 통화까지 했다"고 더리흐트의 맨유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약 보름 만에 상황이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으로 뮌헨 소식을 전담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맨유는 더리흐트에게 5000만 유로 이상의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 뮌헨에 최종 제안을 보내지 않은 상태다"라면서 "맨유는 요로 이적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요로는 맨유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직전이다"라고 전했다.

또 "릴과 맨유 사이에는 합의가 이뤄졌다. 2029년까지 뛰게 되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요로는 700만 유로의 연봉과 200만 유로의 보너스를 받게될 것"이라고 요로가 맨유에서 받게 될 연봉도 구체적인 수준으로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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