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배우 안효섭이 17살 때 한국에 홀로 왔던 기억을 회상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187센치 효섭군: 참으로 별나다~ 잘생기고 특이허고 잼나~ | EP.49 안효섭 |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장도연은 안효섭에게 "만약에 내가 이 직업이 아니었다면 뭐했을까 이런 생각도 하냐"라고 묻자 안효섭은 "이런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결국엔 사업 했을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안효섭은 "꼭 사업이 아니더라도 뭔가를 만들어내는 걸 했을 것 같다. 조각을 한다거나 그림을 그린다거나 창조하는 직업을 했을 것 같다"라며 어디에 얽매여서 주어진 업무를 하는 것보다 내가 주가 돼서 하는 일을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은 "말씀하시는 걸 보면 새롭게 도전하는 걸 즐기는 것 같다. 17살에 혼자 한국으로 와서 문화 차이로 힘들었던 점도 있을 것 같은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안효섭은 "생긴 건 한국인인데 자라 온 환경이 다르니까 원하는 게 존재하더라. 오자마자 3일 만에 돌아가고 싶었다. 원래 낯선 환경이 힘들고 가족도 없으니까. 그래도 괜찮아졌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장도연이 그래도 잘 버티셨다고 말하자 안효섭은 "저한테 못되게 한 사람은 없었다. 버틴 게 아니라 잘 적응한 것 같다"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TEO 테오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