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와 에릭 텐 하흐가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손을 잡았다. 산초는 약 10개월 만에 팀 훈련에 복귀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번 주 긍정적인 회담을 가졌으며, 과거의 불화에 대해 선을 긋기로 합의했다. 스포츠바이블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제이든 산초와 에릭 텐 하흐가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손을 잡았다. 산초는 약 10개월 만에 팀 훈련에 복귀했다.
영국 더선은 13일(한국시간) "제이든 산초가 10개월 만에 훈련에 복귀했다. 산초와 텐 하흐는 지난 시즌 예상치 못한 충돌을 겪었으나 이번 주 긍정적인 회담을 가졌으며, 과거의 불화에 대해 선을 긋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맨유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팀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거기에는 산초가 팀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도 포함돼 있었다. 캐링턴 훈련장에서 1군 선수단과 모든 훈련 세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든 산초와 에릭 텐 하흐가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손을 잡았다. 산초는 약 10개월 만에 팀 훈련에 복귀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번 주 긍정적인 회담을 가졌으며, 과거의 불화에 대해 선을 긋기로 합의했다. 더선
산초와 텐 하흐는 일단 갈등을 봉합하고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텐 하흐는 산초에 대한 태도를 180도 전환했다. 산초는 맨유의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며 "텐 하흐와 산초는 과거와 선을 긋고 계속 나아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산초는 이번 주 텐 하흐와 긍정적인 대면 회의를 가졌고, 현 상황을 명확히 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의견 차이에 선을 긋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합의했다"며 "산초는 프리시즌 경기에 추전 가능하며 훈련에 복귀했다"고 산초의 복귀를 알렸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프로 데뷔했다. 약 4년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리그 정상급 윙어로 활약한 산초는 2021년 맨유의 러브콜을 받고 프리미어리그로 향했다.
그러나 맨유에서는 고전의 연속이었다.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주던 드리블 돌파와 창의적 패스는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부진이 이어지자 자신감도 하락했다. 결국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 잉글랜드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텐 하흐와 산초의 관계는 나쁘지 않았다. 텐 하흐는 산초가 심리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월드컵이 끝나고 시즌이 재개된 후에도 산초가 컨디션을 완벽하게 회복할 때까지 기다려줬다. 그러나 산초는 텐 하흐의 노력에도 부활에 실패했다.
제이든 산초와 에릭 텐 하흐가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손을 잡았다. 산초는 약 10개월 만에 팀 훈련에 복귀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번 주 긍정적인 회담을 가졌으며, 과거의 불화에 대해 선을 긋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
결국 문제가 터졌다. 지난해 9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명단 제외했다. 텐 하흐는 산초가 훈련장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으나 산초는 SNS를 통해 텐하흐를 공개 저격했다.
당시 산초는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내용을 말하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 난 오랫동안 팀에서 희생양이 됐다"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한 뒤 자신의 SNS 최상단에 고정 게시글로 등록했다. 선수가 시즌 중 감독에게 항명하는 사태가 터진 것이다.
긴장된 상황이 지속되자 텐 하흐는 산초와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산초가 이를 거부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산초는 자신의 SNS를 비활성화 하며 심기가 불편하다는 걸 드러내기도 했다.
맨유는 산초에게 1군 훈련 시설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산초는 맨유의 1군 훈련장인 캐링턴 훈련장의 모든 시설들을 이용하지 못하게 된 데다, 식사도 아카데미 선수들과 함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명한 선수에게 기회는 없었다. 산초는 8월 말을 끝으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겨울 이적시장 기간이 다가왔고, 산초는 맨유를 떠나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이후 산초는 도르트문트에 성공적으로 복귀했으나 텐 하흐에게 어떤 사과의 말도 하지 않았다.
도르트문트 임대가 종료된 후 산초의 거취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렸으나 일단 산초는 텐 하흐와 갈등을 봉합하고 맨유에서 계속 뛰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초가 텐 하흐에게 사과를 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제이든 산초와 에릭 텐 하흐가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손을 잡았다. 산초는 약 10개월 만에 팀 훈련에 복귀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번 주 긍정적인 회담을 가졌으며, 과거의 불화에 대해 선을 긋기로 합의했다. SNS
산초는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본격적으로 맨유 선수로 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초는 올 여름 프리시즌 동안 맨유와 함께 할 예정이다. 다만 다음 주 예정된 로젠보리와의 친선전을 위해 노르웨이 원정에 참여하진 않는다. 산초가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프리시즌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더선은 "맨유는 산초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산초는 테스트를 위해 돌아왔고, 목요일 1군 그룹과 함께 훈련했다"며 산초가 아직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야 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진=더선, 스포츠바이블,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