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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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최준용, ♥아내 장애 고백…"용종 3800개, 대장 전체 들어내"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4.07.11 21:08 / 기사수정 2024.07.11 21:08

박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배우 최준용이 아내의 장애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 최준용은 이혼의 아픔을 딛고 한아름과의 만남부터 초고속 재혼까지의 근황을 전했다.

이날 35년차 배우 최준용과 아내 한아름이 등장했다. 최준용은 "결혼 2년 만에 이혼하고 15년 동안 싱글 생활을 했다. 15년 나이 차이 재혼 부부다. 6년째 행복한 생활 중이다" 라고 밝혔다. 

최준용은 한아름에게 "우리 결혼하지 말고 연애만 하자"라고 했다고. 박나래는 "그렇게 첫인상이 안 좋았는데 어떻게 만난지 8개월만에 초고속 결혼을 하게 됐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최준용은 "아들도 혼자 키우고 있고 부모님과도 함께 살아서 결혼하자고 하기 미안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최준용은 과거 후배들이 아내 때문에 힘들다고 하면 무조건 이혼하라고 할만큼 '이혼 전도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아내와 재혼한 후 "우리처럼 살 수 있으면 결혼하라고 한다"라며 현재 '재혼 전도사'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아름에게 15세 연상 남편의 단점을 묻자 "친구들, 동생들이 본인 같으면 오빠랑 못 산다고 하더라. 말투가 왜 저러냐고. '야 밥 먹었냐?', '언제 오냐?' 항상 그런다. 싸우자는 건지 궁금하다"라며 최준용의 방탄 유리 화법을 지적했다. 

한편, 최준용은 "저희 아내는 대장 전체가 없다"라며 아내의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을 고백했다. 한아름은 "대장 용종이 3800개였다. 다급하게 대장을 다 들어내야 한다더라. 3개월 뒤에 복원 수술하기로 했는데 소장이 기형적으로 짧아서 항문에 안 닿는다고 하더라. 장루 장애를 얻게 된거다"라고 말했다. 

최준용은 "체하거나 변비가 생기면 장루 환자들은 병원을 가야 된다. 음식물이 막혀 안 나오면 병원에 가야 한다"라며 아내가 체하면 코에 호스를 넣어 거꾸로 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 내가 아내보다 먼저 죽을텐데 내가 죽으면 배변 주머니는 누가 처리를 해줄 것 인가 걱정된다. 한날 한시에 죽으면 좋을텐데"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A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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