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오웬 하그리브스의 대표팀 복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카펠로 감독은 최근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재기를 노리고 있는 하그리비스의 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해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축구전문지 기브미풋볼이 전했다.
카펠로 감독은 "하그리브스는 부상만 없다면 대표팀에 뽑힐 수 있는 고려 대상"이라면서 "나는 그가 건강해지길 바란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겐 중요한 선수"라고 하그리브스의 부활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하그리브스가 경기를 뛸 땐 정말 잘 하는 선수다. 그러나 무릎 부상 이후 2년 동안 경기에 나서질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프로다. 맨시티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맨시티에서의 하그리브스의 활약을 확신했다.
또한 카펠로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하그리브스의 경험을 중시하면서 "맨시티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 맨시티는 그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 것이고 하그리브스 역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하그리브스가 맨시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맨시티로 이적한 하그리브스는 맨유에서 지낸 4년 동안 부상으로 인해 단 39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며 대표적인 '유리몸'으로 손꼽혔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의 계약이 끝난 하그리브스는 이번 여름 새 소속팀을 물색하던 중 맨시티와 1년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 시즌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오는 3일 새벽 불가리아와의 2012 유로 예선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오웬 하그리브스와 파비오 카펠로 감독 ⓒ 기브미풋볼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