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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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 vs 김혁민, 탈꼴지 혈투의 선봉장

기사입력 2011.09.02 13:48 / 기사수정 2011.09.02 13:48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최근 상승세를 보여주면서 7위와의 승차를 1.5게임차까지 좁혀 놓은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중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7위로 돌아온 한화 이글스가 격돌한다. 

4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벌어질 한화와 넥센전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4강은 물 건너간 두 팀이지만 3년연속 꼴찌를 피하기 위한 한화와 현대 유니콘스 이후 단 한번도 꼴찌를 한 적이 없는 넥센의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라 흥미진진하다. 한편 양 팀은 심수창과 김혁민을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심수창, 롯데전 상승세 이어간다

심수창은 넥센 이적 후 분위기가 좋다. 압도적인 피칭을 한 것은 아니지만 LG 시절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트레이드의 의미나 뒷 얘기와는 상관없이 좋은 기회로 삼고 있는 모양새다. 

심수창은 최근 다섯번의 선발등판에서 3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이상 3실점이하)를 보여줬고, 초반 난타를 당한 지난 달 14일 SK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5이닝 이상 버티며 넥센 이적 후 선발 로테이션을 잘 지키고 있다.

심수창은 8월 한달 동안 2승3패를 기록했지만, 이전의 18연패에 비한다면 지금의 상태는 최근 몇년간 최고라고까지 할 수 있다. 지난경기 롯데의 무시무시한 타선을 막아낸 심수창이 과연 한화의 타선마저 잠재울 수 있을까?

심수창 vs 한화 상대성적 1경기 1과 1/3이닝 방어율 0.00

8월의 Dr.K 김혁민

5월 2승3패 방어율 2.43으로 올 시즌 돌풍을 예고했던 김혁민. 하지만 6,7월 부진하면서 아직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8월성적도 1승3패 방어율 4.80의 평범한 성적 이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점이 한가지 있다. 김혁민은 8월 한달 동안 30이닝을 던지면서 31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13개의 볼넷을 내줬을 뿐이다. 김혁민의 구위가 최고조의 달했음을 엿볼 수 있는 수치다.

지난 달 23일에는 이를 증명하듯 개인통산 한경기 최다 탈삼진(12개) 기록을 세웠다(7이닝 1실점 12삼진). 이전의 7개에서 다섯개나 늘어난 수치. 생애 최고의 피칭 이후에 첫 등판을 하는 김혁민이 한화의 3년 연속 최하위를 막아낼 선봉장이 될 수 있을까?


[사진 = 김혁민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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