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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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주지 못한 일 생각나" 아이콘 바비, 입대 한 달만에 손편지 [전문]

기사입력 2024.07.10 19:3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이콘(iKON) 바비(본명 김지원)가 입대 후 첫 소식을 전했다.

바비는 10일 오후 "잘 지내니? 여기는 아주 화창한 날씨가 연속되고 내 기분도 이제 구름에서 맑음이 오고 있어"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시간을 탄력받아 물러가기까지 느리게 가고 정신 차려보니 7일이 지났어. 보고 싶고 그립다"며 "너네가 여기 있다가 보면 너네한테 잘해주지 못해 아쉬웠던 일들이 많이 생각나"라고 전했다.

이어 "꽃이 두 번 지면 더 멋지고 굉장한 모습으로 짠하고 나타날게. 그때까지 너네도 너네 나름대로 어려움과 힘듦을 겪고 더 성장하고 멋져지고 아니면 있는 그대로도 좋고!! 조금은 슬픈 표정으로 날 기다려줘!!"라며 "중요한 건 너네가 "경험"을 했다는 거니깐! 뭐든지 좋으니깐! 더운 여름날 너무 너 위와 싸우지 말고 행복하고 생기 넘치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기도할게!"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비는 지난달 4일 비공개 입대했다. 2021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는 바비는 자녀양육자로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다.

이하 바비 글 전문

안녕 난 김지원이야
잘 지내니?
여기는 아주 화창한 날씨가 연속되고 내 기분도 이제 구름에서 맑음이 오고 있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지만 시간을 탄력받아 물러가기까지 느리게 가고 정신 차려보니 7일이 지났어
보고 싶고 그립다 너네가
여기 있다가 보면 너네한테 잘해주지 못해 아쉬웠던 일들이 많이 생각나
미안하고 더 좋아해 줄걸 이런 생각들
더 고마워하고 감사해 할걸!! 이런 것들....
돌아가서 꽃이 두 번 지면 더 멋지고 굉장한 모습으로 짠하고 나타날게
그때까지 너네도 너네 나름대로 어려움과 힘듦을 겪고 더 성장하고 멋져지고 아니면 있는 그대로도 좋고!!
조금은 슬픈 표정으로 날 기다려줘!!
중요한 건 너네가 "경험"을 했다는 거니깐!
뭐든지 좋으니깐!
더운 여름날 너무 너 위와 싸우지 말고 행복하고 생기 넘치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기도할게!
아프지 말거라..
나도 안 아플 거니!!

얘들아 늘 고맙고 사랑한단다♥
어떻게든 나의 모습을 너네들에게 많이 보내고 보여줄게!! 또 편지할게 안녕!!

지원이가 사랑을 담아
2024/6/10 월요일 19:53:58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바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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