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김호중의 음주운전 논란으로 소속사를 잃은 허경환이 새 소속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개그맨 허경환이 스페셜 DJ로 출연해 김태균과 함께 라디오를 진행했다.
라디오 시작과 동시에 김태균은 2주 전에 있었던 허경환의 파마 에피소드를 풀더니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한 것을 언급하며 "가만히 안 놔두는구나? 시장에 나오면 그냥 가만히 안 놔둬"라며 감탄했다.
이에 허경환은 "이 팔 저 팔 당겨서 팔만 늘어나고 있다"고 말을 이었고, 김태균은 "같은 식구들을 보니까 이영자 누나, 유세윤, 요즘 핫한 장도연"이라고 나열해 방청객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허경환은 "같은 소속사가 되면 안에서 서로 받을 수 있는데 안에 있으면 싸워야 한다. 안 되겠다 싶어서 들어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태균이 계약 조건을 궁금해하자 허경환은 "계약은 3년 했다. 중요한 건 조건이 아주 좋다"며 "일주일에 4개 이상 프로그램을 하면서 쉬지 않게 해 준다. 단, 만약 프로그램 4개를 하지 못할 경우에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이 "못할 수도 있다는 거 아니에요? 어떤 일이라는 건 명시하지 않았죠? 알바도 괜찮은 건가요?"라고 농담하자 허경환은 "계약 잘못한 거 같은데, 도장 찍었는데 큰일났네"라며 받아쳤다.
한편, 가수 김호중의 음주운전 및 뺑소니 여파로 생각엔터테인먼트가 모든 소속 연예인들과 계약을 해지하면서 소속사를 잃었던 허경환은 지난 5일 티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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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