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유튜버 카라큘라가 농구선수 허웅의 전 여자친구가 업소 출신 여성이라는 증거를 공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는 허웅과 폭행 관련 논쟁을 벌이고 있는 전 여친 A씨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카라큘라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텐프로 업소 사진을 공개하며 "A씨가 저희 제보자 B씨에게 보낸 사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B씨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B씨는 "A씨가 '오래전부터 보고싶어 했던 사람이 있는데 잠깐 들를래?', '이상한 자리 아니고 그냥 와서 춤만 추면 된다'(라고 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새벽이었다. 돈이 급한 상황이라 '춤추고 조금이라도 벌자' 이런 마음으로 갔다. 술집인 것도 인식 못 하고 간 상태였다. 제가 보기에는 그냥 파티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B씨가 A씨에게 받았다는 주소는 강남의 한 텐프로 업소였다. 카라큘라는 B씨의 사진 속 전자담배가 A씨의 SNS에 올라와 있는 사진의 전자담배가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카톡 내용을 공개하며 "'왜 다른 접대원보다 적은 TC(Table Charge)를 주었냐'라며 따지는 카톡을 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카라큘라는 허웅 전 연인 측이 사생활 폭로 관련 자료 조작 의혹에 관해 입장 표명한 것에 반박했다.
먼저, 디스패치 보도라고 지칭한 수사보고서에 대해서는 "이름이 다 오픈돼 있난 '치치패치'라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가 있는 문건을 인용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문건이 인천 경찰이 작성한 문건이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또한 카톡 대화자 조작에 대해서는 "어디에도 A씨가 보낸 카톡이라고 적혀있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극단적 선택 시도 및 자해 시도 시기에 대해서는 "2024년 1월 15일에 일어난 소동은 허웅과 헤어지고 난 다음에 만난 호스트바 접대원과의 이별로 인해 벌인 소동이 맞다"고 다시금 주장했다.
그 증거로 A씨의 지인과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A씨의 지인은 통화를 통해 "당시 허웅 얘기는 안 꺼냈다. H씨(호스트바 출신 전 남자친구)가 걸려있는 법적인 사건들이 겹치면 어떡하나(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엑스포츠뉴스는 A씨의 변호인 측에 사실 확인 및 입장 표명에 대해 확인하려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최근 허웅은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A씨와의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제보자 B씨로부터 A씨가 허웅의 아이를 임신했을 당시 들은 대화라며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A씨 변호인 측은 "허웅 측에서 사생활 의혹 제기와 관련해 자료를 조작한 의혹이 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제보자 B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대응 계획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