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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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남 "가상화폐로 2억 8천 잃고…건설 현장서 막노동" (소금쟁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7.10 08:20

박세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류정남이 가상화폐 투자로 전 재산을 잃은 후, 재기를 꿈꾸는 근황을 전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에는 개그맨 류정남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류정남이 가상화폐 투자로 전 재산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날 류정남은 "제가 가상화폐로 한 방에 갔다. 재기를 노리려고 왔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류정남은 "주위의 가상화폐 열풍에 처음엔 100만 원 정도의 소액으로 투자 하다가 다른 거에 눈을 뜨게 되었고, 그러다가 크데 데였다"라며 "처음에 3분 만에 1300만 원을 벌었었다. 그래서 '이게 무슨 세상이지?', '내 소질이 여기에 있었나? 제 2의 인생이다'라는 생각으로 대박을 꿈꿨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다가 한 달 만에 2억 8천 7백만 원을 잃었다. 그 돈은 개그맨 생활하면서 평생 모은 돈이나 다름없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래서 평택 공장에서 10개월을 일했다. 여기서 내가 그만두면 뭘 할 수 있겠냐는 생각에 작년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일했다. 한 5천만 원 모았다. 그 돈은 집 보증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라며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장에 아는 형님이 있어서 부탁을 해 건설 현장으로 간 거다. 22년 12월 23일 신규 교육을 받고 26일에 첫 출근을 하고 27일에 조퇴를 했다. 못 있겠더라. 아파서 다리가 안 움직이더라. 포기할까 생각하다가 이것도 못버티면 되겠냐는 생각으로 10개월을 일했다"라고 말했다.  

류정남은 현재 간간히 들어오는 행사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류정남은 현재 정기적인 수입이 없는 불안정한 상황임을 전했다. 



한편, 개그맨들 사이에서는 사라진 류정남을 둘러싼 수많은 소문들이 떠돌았다고. 

류정남은 "첫 번째론 도박하다가 재산 탕진하고 공장에 갔다더라는 소문이 있었다. 두 번째는 사채업자한테 돈을 빌렸다가 돈을 못 갚고 중국으로 도망갔다가 곧 돌아오면 구속된다, 교도소 간다는 소문도 있었다. 또 술 좋아하니까 간이 안 좋아져서 산 속에서 굼벵이를 먹고 있더라는 소문까지 났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소문들이 와전이 됐다. 생각이 안 나서 그렇지 더 많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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