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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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마 무서워" 이효리, ♥이상순에 애교→母와도 새로운 시작 (여행갈래)[종합]

기사입력 2024.07.07 22:40 / 기사수정 2024.07.07 22:4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이효리 모녀가 여행 마지막 날, 확 바뀐 모습으로 서로를 대했다.
 
7일 방송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이하 '여행갈래')에는 이효리 모녀의 마지막 거제 여행기가 담겼다.

이날 이효리는 엄마의 투정과 잔소리에도 웃음만 나왔다며 화를 먼저 냈던 여행 전의 모습과는 180도 바뀐 감정을 드러냈다.

케이블카와 오리배를 타며 데이트를 즐긴 모녀. 서로를 향한 칭찬과 애정 섞인 대화를 나누는 이들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하지만 이효리의 모친은 "TV 나와서 다리좀 꼬지 말고 좀 신중하게 말하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잔소리를 하기도.

이어 이효리의 모친은 이효리가 대학교에서 축사한 걸 언급하며 딸을 칭찬하며 "'인생은 독고다이'라는 말을 어떻게 알았냐"고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살다보니 알았다. 다 예쁘다고 해도 내 자신을 밉게 보면 다 소용 없더라. 엄마도 엄마를 예쁘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에 모친은 "말 너무 잘했다. 예쁘게 태어나준 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효리는 "그럼 감사하면 되지 왜 다리꼬지 말라고 하냐"고 틈새 장난을 이어갔다. 

모친은 "그건 엄마 욕심이다. 더 잘되길 바라는 엄마 욕심이다"라고 인정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한층 누그러진 마음으로 "그건 욕심 아니다. 가르침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예의 바르게 행동해라. 겸손하게 행동해라' 등의 잔소리에 "예이"라며 대답했다.

"효리가 변했다"는 엄마의 말에 이효리는 "나 원래 착하다. 그런데 엄마가 전화로 혼내면서 건방지게 왜 다리 꼬냐고 했으면 그 말에 수긍 안 했을 거다. 엄마가 날 사랑한다는 걸 여행으로 느꼈고, 그렇게 말하니 사랑하는 엄마가 싫다는 행동을 굳이 할 필요 있나 생각이 든다"라고 변한 마음을 고백했다.



거제를 떠나는 두 사람. 이효리의 모친은 딸을 보며 "헤어지기 싫다. 이런 사랑스러운 면이 있었나. 내 말에 순종하니 더 사랑스럽다"고 말하며 애틋함을 표했다. 

이효리는 "엄마 기억도 내 기억도 다 세세하게 살아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다. 그럼 분명 좋았던 기억이 더 많았을 거다"라고 아쉬움을 표하며 "이제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자"고 이야기했다. 

이상순은 돌아온 이효리를 위해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다. 이효리는 "여보 잘 있었어?"라며 애교를 부렸고, 이상순은 "얼굴이 좋다. 별로 안 힘들고 즐거웠나보다"라며 엄마와 친하지 않다며 걱정하던 이효리를 떠올린 듯 궁금함을 표했다. 

이효리는 "나 얼굴 폈다. 당신도 얼굴이 폈다. (나 없이) 잘 있었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순은 "너무 힘들었다"며 이효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마찬가지로 집에 돌아온 이효리의 모친은 도착하자마자 "이거 봐라. 물 안줘서 시들었다. 밭도 저렇게 시들었을까"라며 걱정을 시작했다.

이효리의 언니는 "엄마 얼굴이 좋다. 효리가 잘 해줬나보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엄마는 "이효리가 톤이 높아지려고 하면 조절하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효리의 언니는 이효리와 전화를 하며 "엄마 얼굴이 폈다"고 기뻐했다. 이에 이효리 또한 "그렇지 않나. 예전에는 짜증났었는데 이제 짜증도 안 나더라. 그냥 고맙다"고 바뀐 감정을 밝혔다. 

이에 언니는 "너무 변하지 마라. 무섭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효리 또한 "나도 모르겠다. 죽을 때가 됐나"라고 받아쳤다.

이효리는 이어 이상순과 집으로 돌아가며 "엄마가 상순이는 인물은 별로라고 하더라. 그래서 잘생겼다고 장난 아니라고 했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이상순이 "인물이 별로냐. 별로지"라고 인정하자 "엄마는 아빠밖에 없다고 한다. 콩깍지가 아직까지 있다"라며 엄마의 속마음까지 전했다.



이효리 모녀는 여행을 마무리하며 제작진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효리의 모친은 딸에게 "꽃보다 아름답고 이슬보다 영롱한 효리야. 사랑한다"라며 진심을 전했고, 이효리는 "하지 마라"라며 부끄러워하면서도 "너무 늦게 이런 기회가 왔다. 내가 너무 늦게 알았다. 정말 잘해주고 싶다. 그러니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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