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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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780억? 헉! 이건 못 참지'…맨시티 GK, 급여 '9배 폭등' 제의에 흔들→더 브라위너와 같이 사우디행?

기사입력 2024.07.07 17:39 / 기사수정 2024.07.07 17: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또 맨체스터 시티 선수를 습격했다. 브라질 골키퍼 에데르송이 사우디로부터 대폭 인상된 연봉을 제의 받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여름 에데르송을 사우디 프로리그로 잃을까봐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골키퍼 에데르송은 맨시티 전성기를 함께한 주전 골키퍼이다. 2017년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후 그는 7년 동안 332경기 출전해 257실점만 허용하면서 클린시트 횟수가 155회에 이르렀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에데르송은 매 시즌 리그에서 무실점 경기를 가장 많이 기록한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를 무려 3시즌 연속(2019-20, 2020-21, 2021-22) 수상한 바 있다. 맨시티도 에데르송 영입 후 지난 7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6번 우승하며 리그 최고의 팀으로 등극했다.




맨시티에서 7년을 보내면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에데르송은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이 생겼다. 매체에 의하면 사우디 프로리그 알나스르가 계약 만료까지 2년 남은 에데르송을 거액의 급여로 유혹 중이다.

매체는 "잔류를 설득하며 노력했음에도 맨시티는 팀의 성공을 이끈 핵심 선수 중 한 명인 에데르송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날까봐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아이메릭 라포르테를 영입한 알나스르는 에데르송에게 주급 90만 파운드(약 15억8900만원)라는 엄청난 금액을 제안했다"라며 "이는 에데르송이 맨시티에서 받는 급여의 4배가 넘는다"라고 덧붙였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780억원이다.

스포츠 경제 웹사이트 '캐폴러지(Capology)에 따르면 에데르송이 맨시티에서 받고 있는 기본 주급은 10만 파운드(약 1억7700만원)에 불과하다. 옵션을 통해 받는 보너스도 있겠지만 맨시티에서 받는 급여와 비교가 안 되는 알나스르의 제의는 에데르송을 흔들 가능성이 있다.




맨시티는 쉽게 팀의 주전 골키퍼를 팔지 않을 생각이다. 매체도 "맨시티는 기존 계약이 2년 남은 에데르송을 판다면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883억원)를 요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한 맨시티는 이번 여름 핵심 선수 2명이 사우디의 구애를 받고 있어 긴장하고 있다. 중원의 핵심이자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도 현재 사우디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더 브라위너는 지난달 5일 "사우디에서 2년 동안 뛰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15년 동안 축구를 했지만 그 정도 수준의 액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다음 단계가 무엇을 의미할지 잘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미래를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전무후무한 프리미어리그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맨시티가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핵심 선수 2명을 사우디에 보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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