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커넥션'에서 지성이 마약 중독에서 벗어났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최종회에서는 마약 중독에서 벗어난 장재경(지성 분)과 박태진(권율), 원종수(김경남), 오치현(차엽)의 최후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상의(박근록)는 박태진에게 녹취록으로 협박을 하면서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정상의는 박태진 몰래 장재경도 그 장소에 불렀다. 정상의는 박태진에게 녹취록 같은 것은 없다고 했고, 박태진은 정상의에게 "니까짓게 나한테 협박을 해?"라며 마구 때리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그 때 장재경이 모습을 드러냈고, 장재경은 박태진에게 박준서(윤나무)가 죽던 날 있었던 일들이 모두 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너가 준서를 죽였냐"고 물었다. 이에 박태진은 "그래, 준서 내가 죽였어. 그런데 그렇게 급하게 죽일 생각은 없었어. 계좌 비밀번호 뒷자리를 몰랐으니까"라며 말을 시작했다.
박준서를 자살로 위장할 완벽한 계획을 세웠던 박태진. 하지만 떨어졌을 당시에 신발을 신고 있던 박준서가 발견됐을 때는 신발이 9층에 있었던 것을 언급하면서 "그 9층에서 발견된 신발. 그건 내 계획에 없었다. 신발 신고 뛰어내리는 사람도 절반은 되거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태진은 장재경에게 "이렇게까지 수사를 하는 이유가 뭐야"고 말하면서 "준서 복수 이런 것 때문에 그런거야? 걔 20년 전 박준서랑 달라. 너가 아니라 우리 선택한 이후로 친구한테 빌붙어 살던 하찮은 인생이었다. 너가 몸을 버리면서까지 억울함 풀어줄 가치있는 인생이 아니었다고. 정신차려"라고 말했다.
박준서가 유일한 친구였던 정상의는 박태진의 말에 분노하며 그 자리에서 숨겨놨던 총을 꺼내 박태진을 쏴버렸고, 박태진은 정상의의 손에 죽음을 맞았다.
그런데 박준서의 부검 결과, 박준서의 손톱 밑에서 원창호(문성근)의 수행비서 DNA가 나왔고, 수행비서는 모든 것을 자백했다. 그리고 장재경은 수행비서가 작성해 놓은 수첩을 확인한 뒤 원창호를 찾았다.
원창호가 박준서 살해 지시를 했을 것이라고 확신한 장재경은 그를 쏘아붙였고, 원창호는 박준서를 만나서 나눴던 이야기들을 고백하면서도 자신은 박준서를 죽이라고 지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재경은 박준서 사망 현장이 말해주고 있는 것들을 이용해 끊임없이 원창호를 압박했고, 원창호는 "그래, 내가 그랬다. 20년 공든 탑이 무너지는데 그걸 그냥 두고 볼 수 있느냐"라면서 자신이 살해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장재경은 원창호와의 모든 대화를 녹음하고 있었고, 녹음기를 꺼내들면서 "당신을 박준서 살해 교사 혐의로 체포한다"면서 원창호를 잡는데 성공했다. 마약 혐의로 구속된 아들 원종수에 이어서 원창호까지 옥살이를 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오치현은 정윤호를 살해하고 매장하던 당시에 이를 목격한 목격자 진술에 따른 몽타주로 인해 살해 혐의로 체포되면서 모두 몰락했다. 그리고 억울하게 마약에 중독됐던 장재경은 마약 중독 혐의를 벗은 후 치료를 받으면서 마약을 끊는데 성공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