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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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고파"…'45세' 이효리의 토로,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7.05 11:47 / 기사수정 2024.07.05 11:4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젊어지고 싶은 욕망, 늙지 않고 싶은 욕망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다. 고대 진시황은 불로초를 찾아 헤맸고 지금의 현대인들은 시술을 하며 외모 관리를 하는데 시간과 돈을 투자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 이효리도 다르지 않은가 보다. '자타공인 미녀' 이효리가 최근 들어 나이와 성형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있다.

1979년 생으로 올해 45세인 이효리는 4일 유튜브 채널 '풀무릉도원'의 '광집사' 영상에서 "CF를 찍으면 내가 카메라 앞에 서기 전에 대역으로 새하얗고 예쁜 20대 모델을 쓴다. 그 사람이 가고 내가 오면 카메라 조명 감독님이 분주해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진짜 CF도 그만해야 하나. 현장에서 저 사람들 다 나만 늙었다고 생각하면 어떡하나 싶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효리는 눈가 주름 탓에 보톡스를 맞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눈웃음을 짓다 보니, 보톡스를 맞는 순간 눈이 안 웃어지더라. 결국 보톡스는 패스하고, 피부 리프팅되는 레이저 수술을 받았는데 피부가 얇아서 별 효과가 없더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광희는 "이효리는 자연 그대로가 제일 아름답고, 할 거면 다 하셔야 한다"고 뼈 있는 조언을 건네 주위를 웃겼다.



이효리의 나이에 따른 외모 고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이효리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 자신의 이마를 언급하는 누리꾼에게 "이마 얘기는 하지 마라. 요즘 이마가 넓어져서 속상하다. 다 가려도 여기는 못 가린다"고 어쩔 수 없는 노화를 받아들이는 마음을 전했다.

또 "팬 분 중 한 명이 제게 '흰머리가 나냐'고 물어보더라. 저는 흰머리는 안 나는데, 숱이 빠지더라. 흰머리는 염색을 하면 되는데, 숱이 빠지는 것은 좀 슬프다"고 토로했다.

이내 이효리는 "나도 젊어지고 싶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과거 '쟁반노래방'을 진행하던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시절, 눈가 주름을 완화하기 위한 보톡스를 맞았다고 고백한 이효리는 "주름을 없애보려고 맞은 것인데 웃을 때 얼굴이 너무 무섭더라"고 떠올렸다. 

또 "너무 아팠다. 그런데 아팠던 것에 비하면 효과가 크지 않았다. 그통과 맞바꿀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면서 "저도 젊어지고 싶고, 피부도 좋아지고 싶다. 그런데 시술은 잘 안 받는다. 자연스러운 게 좋아서 그런 것은 아니고, 시술이 잘 안 받으니까 그냥 안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나이대별로 좋은 점, 나쁜 점이 있기 때문에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담담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마음의 편안함은 그대로인 상태로, 몸만 20대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지난달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늙고 싶냐'는 박명수의 말에 "어떻게 늙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냐. 인위적으로 막 (얼굴을) 끌어당기고 그러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지난 1월 자연스럽게 생겨난 얼굴 주름까지 보정 없는 사진을 그대로 업로드했다. 수수한 노메이크업 이효리를 보며 누리꾼들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당당한 자신감이 좋다" 등 응원을 전했다.

이효리는 이에 대해 "내가 내 SNS에 셀카를 올린 적이 있다. 그 때 그게 기사가 났었다. 그런데 '당당한 매력이라는 말로 제목이 달렸더라. 댓글에도 '언니처럼 당당해지고 싶어요' 이런 글이 남겨졌는데, '나 먹이는건가?' 싶었다. 난 그냥 내 민낯을 당당하게 올린 것인데 왜 용기 있다 그러냐"고 토로했다.

이어 "('당당하다'라는)말 앞에 생략된 말은 '이렇게 늙었는데' 당당하게 올린다고? 이런 것 아니냐"고 억울해했다.

누구나 젊어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세월이 흐르고 얼굴과 신체가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속상한 일이다. 이효리 역시 40대 중반인 만큼 노화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녀는 그녀 그대로 아름답다. 솔직하게 외모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유튜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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