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장기영이 승리를 확정짓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장기영은 31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전에 2번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의 기록을 올렸다. 장기영은 이날 단 1안타에 그쳤지만 이는 팀에게 소중한 승리를 안긴 홈런포였다.
9회말 두산이 2-1에서 동점을 만들자 경기는 연장에 접어들었다. 연장 10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 장기영은 바뀐 투수 이현승의 초구를 그대로 타격해 우익수 뒤 홈런(비거리 105m)을 만들었다. 자신의 시즌 2번째 홈런.
점수는 단숨에 4-2로 벌어졌고 넥센은 두 점차를 무사히 지켜내 승리를 따냈다.
다음은 이날 MVP 장기영의 인터뷰 전문.
-마지막 타석은 10회초 동점 상황이었다. 홈런을 친 상황은 어땠나?
타석에 들어가기 전, 직구보다는 변화구 위주로 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맞아 떨어졌다. 그 덕에 좋은 타구가 나왔다.
-이전 타석에서는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났는데.
이전 타석 생각은 안했다. 자신감 있게 타석에 들어섰고 무조건 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연장 들어갔을 때 덕아웃에서 선수들은 무슨 이야기를 했나?
특별히 한 이야기는 없다.
-넥센이 요즘 좋은 분위기, 흐름이다. 원인은?
무엇보다도 팀 선수들 간에 하나로 잘 뭉쳐있는 게 요즘 좋은 팀 분위기의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
하나로 똘똘 뭉쳐 있어서 좋은 경기 결과도 자주 나오는듯 하다.
[사진 = 장기영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lillie-_-@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