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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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효정, 부처가 따로 없네…"화낸 적 NO, 효정적 사고" (파워타임)[종합] 

기사입력 2024.07.03 14: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오마이걸 멤버 효정이 긍정적인 마인드를 자랑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파워타임'에는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스페셜 DJ로 나선 가운데 오마이걸 효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효정에게 귀여운 포즈를 요청하자, 효정은 "저는 아직도 이거 한다"라며 볼하트를 보여줬다. 평소 "애교 부리는 걸 좋아한다"라는 효정은 귀여운 효과음까지 내 김호영을 당황케 했다.

김호영은 "애교가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다. 엔지니어 감독님이 헤벌쭉 보고 있다. 유부남이다"라고 스태프의 현실 반응을 들려주기도. 



평소 '빵순이'로 유명하다는 효정은 뮤지컬 공연 전 빵을 먹으면서 목을 풀 정도라고. 그는 "제가 모르는 빵집이 없다. 유명한 곳은 거의 다 아는 것 같다"라며 "(빵을 공연 전에 먹으면) 목이 촉촉해지고 꾸덕꾸덕한 게 들어가니까 풀리더라. 목소리가 맑고 깨랑깨랑해진다"고 전했다. 

앞서 효정은 김호영, 이미주와 함께 웹예능 '밥상머리'에 출연해 친분을 쌓은 바. 김호영은 "효정 씨를 보고 놀랐던 게 너무 잘 먹더라. (먹는) 양이 많은 것도 있지만 맛있게 먹는다"고 칭찬했다. 

효정은 이에 "어릴 때는 잘 먹지 않았는데 연습생 때부터 잘 먹기 시작했다. 연습생 때 못 먹게 하니까 더 먹고 싶어지고 혈기왕성한 친구들이 옆에서 '먹어볼래?'하면 호기심이 생겼다"고 떠올렸다. 

효정은 채널A 다이어트 예능 '줄여주는 비서들'의 MC로 합류하게 된 근황도 밝혔다. 그러자 김호영은 효정을 보더니 "살이 좀 빠졌다"고 했고, 효정은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며 "여름이라 땀이 나서 부기가 빠졌나. 오늘 아직 안 먹었다. 공복 유산소 하고 여기 바로 왔다. 샌드위치 먹을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인간 비타민'이라는 수식어를 보유하고 있는 효정은 "화가 난 적이 없냐"라는 물음에 "이런 질문 많이 듣는데 화가 안 난다. 이것도 문제"라면서 "그룹 활동할 때도 멤버들 개개인이 다 다르니까 인정하고 '화날 수도 있겠구나. 싫을 수도 있겠구나' 했다. 이걸로 왜 화를 내냐"고 덤덤히 이야기했다. 

효정은 친언니와도 싸운 적이 없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효정은 "언니가 화나서 나가 있으라고 하면 나간다. 불이 뜨거울 땐 피해있어야 하지 않나.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사람들과 갈등이 생길 땐 적당 거리선을 유지하고 기다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또 다른 청취자는 "다이어트 끝나고 먹으려고 둔 빵을 누가 훔쳐먹으면?"이라는 상황을 가정해 물었다. 하지만 효정은 "다시 사먹으면 되지 않나. 왜 훔쳤는지 이해하면 된다. 너무 배고팠거나 친구 주려고 한 것일 수도 있으니 짜증은 나겠지만 화가 나지는 않는다"고 했다. 

가만히 듣던 김호영은 "이게 바로 효정적 사고"라며 감탄했다. 최근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원영적 사고'라고 부르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 유행어가 될 것 같다는 반응에 효정은 "이래도 되나. 사람들이 화를 좀 내라고 하는데 분노 게이지가 안 오른다. 이상하다. 나도 미치겠다"고 웃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파워FM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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