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비투비 이창섭이 전국 일주 여행 파트너로 여자친구(?)를 소환한다.
3일 공개되는 오오티비 의리 게임형 여행 예능 '후라이드' 9회에서는 이창섭이 마지막 전국 일주 주자로 나선다.
'후라이드(Who ride?)'는 2인 1조로 구성된 5팀의 스타들이 약 2000km 거리를 각각 30시간동안 자동차로 나눠 달리며 전국일주를 펼치는 오오티비의 신개념 예능. 앞선 주자들이 1800km까지 달린 가운데 이창섭은 포항에서 양양, 서울까지 약 520km의 역대 최장거리 여행을 계획한데 이어, 여행 파트너로 여자친구를 불렀다고 밝혀 제작진을 당황시킨다.
알고보니 이창섭의 '찐 여사친'이자 뮤지컬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마마무 솔라를 여행 파트너로 소환한 것. "8년 전 비투비가 마마무의 노래를 커버하면서 친해지게 됐다"는 이들은 찐친 바이브를 뽐내는 것은 물론, "마지막 520km를 채우기 위해 목적만 가지고 가자"며 운전 '열일'을 예고한다.
마지막 일정을 함께하게 된 솔라에게 이창섭은 "장거리 여행인 만큼, 서로 운전을 할 거리를 사이 좋게 나누자"고 제안한다. 여기에 대형 특수 운전면허 보유자인 '운전 고수' 솔라는 "정차하는 곳마다 게임을 해서 운전 독박 내기를 하자"며 도파민을 끌어올린다.
결국 이들은 첫 정차지인 주유소부터 점심식사 장소인 중국집, 요리 재료를 사기 위해 찾은 마트 등지에서 맞춤형 독박 게임에 돌입하며 '찐광기'를 발산한다. 긴장감을 끌어올린 이들의 내기 결과를 비롯해, 포항에서 양양까지 이어지는 초장거리 코스의 '운전 독박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이 모인다.
운전 내기의 묘미에 흠뻑 빠진 두 사람은 이후로도 먹방부터 영화 토크, 캠핑에 이르기까지 스펙터클한 하루를 이어간다. 울진에서 홍게 짬뽕과 탕수육을 영접한 뒤 폭풍 먹방에 돌입해 보는 이들의 식욕까지 절로 끌어올리더니, 양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는 서로가 '공포영화 마니아'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장 무섭게 본 명작들을 앞다투어 추천하며 취향 맞춤 토크를 이어나가는 것.
이들의 여행 첫날 최종 목적지는 양양의 한 캠핑장으로, 이창섭은 능숙한 솜씨로 캠핑카를 세팅한 뒤 각종 캠핑 요리까지 뚝딱 완성해내 솔라를 감탄케 한다. 하지만 솔라는 "사서 고생하는 게 캠핑"이라는 이창섭의 말에 "이해가 안돼"라며 거리를 두더니, "(차의 위와 아래 중) 어디서 잘래?"라는 이창섭의 질문에 "안 자고 싶은데"라고 솔직하게 답변하는 등 물과 기름 같은 '티격태격 케미'로 폭소를 선사한다.
이창섭과 솔라가 다섯 번째 전국일주 주자로 출격하는 '후라이드' 9회는 이날 오후 6시 9700 스튜디오(9700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오오티비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