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모델 이현이가 남편 홍성기를 언급했다.
3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슬리피, 이현이가 게스트로 등장해 DJ 박명수와 '소신발언'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와 소통했다.
이날 100일 정도 된 아이가 있는 슬리피가 잠을 못 잤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이현이에게 "예전에 남편께서 아이 100일 쯤에 어떻게 하셨냐"고 물었다.
이현이는 "남편이 원래 진짜 예민한 사람인데 신생아때 애가 아무리 울어도 안 깼다. 남자들은 신기하다. 주파수가 다른가 보다. 나는 평소엔 업어가도 모르는데 아이 우는 소리에는 바로 깼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말도 안된다. 홍성기 씨가 그냥 자는 척 한거다. 내 새끼가 우는데 어떻게 안 들리냐. 백퍼센트 자는 척 한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소신발언' 코너에 한 청취자는 "아내는 되고 나는 안된다"라며 고민을 전해왔다. 이에 이현이는 "우리는 서로에게 자율성 주는 편이다. 딱 받은 만큼 주고 주는 만큼 받는다. 배낭여행 간다고 하면 보내준다. 대신 나도 간다. 일방적으로 한 사람만 보내주는건 한 사람만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이 한달살기를 간다면 어떻게 할거냐는 말에는 "'한 달 동안 뭐할려고?'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책 읽는다고 하면 서울에서 한 페이지도 보는 걸 본 적이 없는데 뭔 소리냐"고 말했다.
'나만 바라봐' 노래가 흘러나오자 박명수는 이현이에게 "남편이 나만 바라봤으면 좋겠냐"고 물었고 이현이는 바로 "아니요. 서로 즐거운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CoolFM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