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오연서가 조성하에게 배신감을 토로했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하 '플레이어2') 10회에서는 정수민(오연서 분)이 대통령 최상호(조성하)에게 진실을 추궁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수민은 최상호가 제프리 정(김경남)과 만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보고 배신감을 느꼈다. 정수민은 최상호를 찾아갔고, "신형민 기자. 그렇게 될 거 원래부터 다 알고 계셨던 거죠? 어떻게 아저씨가 저한테. 아니 어떻게 형민 씨한테"라며 추궁했다.
최상호는 "여기서 소란 피워서 좋을 거 없다. 따로 이야기하자꾸나"라며 조용히 말했고, 정수민은 "그날부터 지금까지 대체 진실이 뭔데요. 정말 그놈들이랑"이라며 크게 소리쳤다.
과거 제프리 정은 최상호에게 대통령이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고, 최상호는 곧바로 거절했다. 그러나 제프리 정은 "의원님이 저에 대해 뭐라 들으셨을지. 그래서 또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 저도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의원님이 절 거부하시면 방금 의원님이 말씀하신 제 힘 다른 후보들 손에 넘어갈 텐데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라며 도발했다.
제프리 정은 "누구보다 의원님이 더 잘 아시지 않습니다. 본인이 이 나라를 위한 최선이라는 거. 국가의 최선을 위해서 스스로 차악이 된다. 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게 국민들을 위한 희생 아닌가요. 원치 않으시겠지만 눈 딱 감고 몇 가지만 양보하시면 됩니다. 피차 정치나 사업이나 원래 거래의 연속이잖아요. 안 그래요? 최상호 대통령님"이라며 설득했다.
최상호는 "당신이 추진 중인 사업 그리고 당신 그 조직. 그 외에 또 내가 양보할 게 있습니까?"라며 손을 잡았고, 제프리 정은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라며 못박았다.
당시 제프리 정은 사람을 시켜 정수민의 남자친구이자 기자인 신형민(홍종현)을 살해했다. 이를 안 최상호는 제프리 정의 멱살을 잡았고, "사람 목숨이 장난이야? 그럴 필요까진 없었잖아. 너 내가 절대 가만히 안 둬"라며 분노했다.
제프리 정은 "잊으셨나 본데 제가 다치면 이제 후보님도 다칩니다. 지금 그 지지율 제가 얼마나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어드렸는데요. 잊지 마십시오. 우린 한 팀이라고요. 그 기자 우리가 같이 죽인 거예요. 축하드립니다. 오늘부로 고결한 패배자 대신 피 묻은 승리자가 되신 거"라며 일침을 가했다.
특히 최상호는 정수민이 자신에게 진실을 묻자 '내 진실. 너희에게 거짓이었던 적 없다. 당연히 네가 혼자 형민이의 죽음을 파헤치게 둘 수도 없었고 그래서 생각했다. 차라리 이렇게 된 거 내 울타리 안에서 널 그놈과 싸우게 해야겠다고'라며 생각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