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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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사흘 휴식' 홍원기 감독 "템포 끊긴 것 같지만,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4.07.02 16:47 / 기사수정 2024.07.02 16:47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홍원기 감독이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홍원기 감독이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사흘간의 휴식이 반갑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했다.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이야기다.

키움은 78경기 33승45패(0.423)의 성적으로 최하위에 위치했지만, 지난달 25~27일 고척 NC전에서 시리즈 스윕을 달성한 데 이어 28일 광주 KIA전에서 17-6 대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6월 29일과 30일 광주 지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취소됐고, 키움은 한 경기만 소화한 뒤 주말 3연전 일정을 마감했다. 선수단은 휴식일이었던 7월 1일까지 사흘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홍원기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홍원기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령탑은 내심 주말 3연전을 소화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사흘간 쉬면서 지금 템포가 다 끊긴 것 같다.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6월 30일에 편성됐던) 더블헤더도 그렇고 우천 순연도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타격감은 좋았던 것 같은데, 타격은 흐름이라는 게 있지 않나. 좋다가도 한 점도 뽑지 못하는 게 야구인 만큼 전반기 남은 세 경기 동안 좋은 흐름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상대는 LG다. LG는 83경기 45승2무36패(0.556)으로 선두 KIA를 1.5경기 차로 바짝 쫓는 중이다. 다만 올 시즌 상대전적에선 키움이 5승3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특정 팀을 상대로 잘 풀리고 꼬인다기보다는 우리 팀이 계속 강팀으로 가는 과정에 있어서 특정 팀에 강하거나 약한 거 없어야 강팀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 홍 감독은 "일단 부상자 없이 이번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게 우선인 것 같다. (후반기 구상의 경우) 잠시나마 시간을 내서 선발 로테이션이나 베스트 라인업에 들어갈 선수들을 좀 더 세분화해서 순서를 정하는 건 그 다음 일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2사 1,3루 키움 홍원기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2사 1,3루 키움 홍원기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현재 팀 순위는 최하위이지만, 선두 KIA와의 격차는 12경기 차로 10개 구단 체제 이후 가장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중이다. 홍원기 감독은 "전반기를 치르면서 쉬운 경기가 없었던 것 같다. 이제 중요한 건 후반기에 대비해야 하는 것인데, 이런 패턴이 계속 이어질 거라고 예상한다. 오늘 한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층이 두껍지 않은 만큼 더 이상 부상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야 할 것 같고, 그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케이시 켈리를 상대하는 키움은 이주형(우익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변상권(지명타자)-김재현(포수)-김태진(유격수)-장재영(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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