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31 16:01 / 기사수정 2011.08.31 16:01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4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
오늘 이택근 선수가 기록한 성적입니다.
최근 5경기에서 19타수 10안타 4득점 타율 0.526에서 볼 수 있듯이 완전하게 타격 컨디션이 살아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기간에 볼넷은 5개를 얻어낸 반면 삼진은 단 한 차례만 기록하면서 상위타선에서 최대한 많이 출루해 찬스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더군요.
오늘도 타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매 타석마다 출루를 하면서 4번 타자인 큰 이병규 선수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는데요.
오늘 경기는 이택근 선수의 이러한 '타격'보다 순간적인 '판단력' 덕분에 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7회 초, 이택근 선수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큰 이병규 선수가 안타를 치면서 1사 1,2루의 찬스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타석에 작은 이병규 선수가 들어왔고 그가 친 타구는 텍사스 성 안타가 되었습니다.
이택근 선수는 이 타구를 보자마자 과감하게 홈으로 내달렸고 뒤이어 강한 어깨를 가진 김강민 선수의 홈 송구가 이어지더군요.
결과는 정말 아슬아슬하게 세이프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정상호 포수가 공을 다시 빠뜨리면서 루상에 있는 두 명의 이병규 선수는 각각 3루와 2루로 진루를 했습니다.
이 후 정성훈 선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경기는 LG쪽으로 완전히 기울게 되었죠.
이 과정을 본 LG팬들은 "타격감만 올라온 것이 아니라 판단력도 최고조로 올라온 것 같다." "항상 본인의 스텟 관리만 한다고 열심히 안티를 했지만 오늘만큼은 응원할 수밖에 없다." "정말 우리가 필요로 했던 그러한 이택근 선수의 모습이다." "홈으로 과감하게 뛰고 세이프까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소름이 돋았다." "남은 경기 동안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보이면서 이택근 선수의 활약에 환호를 하더군요.
상당히 뒤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최근 침체된 LG 타선에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는 이택근 선수.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 FA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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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택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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