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잉글랜드가 슬로바키아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05년생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가 깜짝 선발 출전한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일(한국시간) 오전 1시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슬로바키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16강전을 펼친다.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잉글랜드는 조별예선에서 덴마크, 슬로베니아, 세르비아와 C조에 묶여 1승2무,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답답한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이 나오고 있으며, 특히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제대로 기용하지 못하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전술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슬로바키아는 죽음의 조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16강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루마니아, 벨기에, 우크라이나가 함께 편성됐던 E조는 그야말로 대혼전이었다. 모든 팀들이 1승1무1패로 승점 4점씩 기록했다. 루마니아가 벨기에와 골득실 +1로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앞선 1위, 벨기에가 2위를 차지했고, 슬로바키아가 골득실 0으로 -2였던 우크라이나를 제치고 3위에 올라 간신히 막차에 탑승했다.
이번 대회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잉글랜드와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슬로바키아의 맞대결이 과연 누구의 승리로 막을 내릴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면 곧 탈락인 운명의 날을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먼저 잉글랜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조던 픽포드가 골문을 지킨다. 카일 워커, 존 스톤스, 마르크 게히, 키어런 트리피어가 백4를 구성한다. 코비 마이누, 데클란 라이스, 주드 벨링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부카요 사카, 해리 케인, 필 포든이 스리톱을 구성해 득점을 노린다.
슬로바키아 역시 4-3-3 전형으로 맞선다. 마틴 두브라브카가 골키퍼 장갑을 끼며 다비드 한츠코, 밀란 슈크리니아르, 데니스 바브로, 페테르 페카리크가 수비를 구성한다. 온드레이 두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유라이 쿠츠카가 중원을 이루며 루카스 하라슬린, 다비드 스트렐레츠, 이반 슈란츠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사진=연합뉴스, 유로2024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