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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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도 '싫어' 외치는 평양 원정…"VAR 되나? 북한 경기, 중립국 개최 해줘!"

기사입력 2024.06.29 08:37 / 기사수정 2024.06.29 08:59

이란 매체 타스님 뉴스가 29일(한국시간)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연맹 회장이 북한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원정 경기가 중립국에서 열리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이란 매체 타스님 뉴스가 29일(한국시간)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연맹 회장이 북한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원정 경기가 중립국에서 열리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아시아 전체 2위 이란(20위)도 북한(110위) 원정은 매우 껄끄럽다. 중립국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란 매체 타스님 뉴스는 29일(한국시간)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연맹 회장이 북한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원정 경기가 중립국에서 열리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타지 회장은 이란 테헤란에 있는 샤히드 시루디 스타디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과의 원정 경기가 중립국에서 열릴지 질문을 받았다. 

이란 매체 타스님 뉴스가 29일(한국시간)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연맹 회장이 북한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원정 경기가 중립국에서 열리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타스님뉴스
이란 매체 타스님 뉴스가 29일(한국시간)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연맹 회장이 북한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원정 경기가 중립국에서 열리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타스님뉴스


타지 회장은 "난 그 경기가 중국이나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거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북한은 우리와의 관계를 통해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는 직항으로 원정을 떠날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조 편성에 대해선 "축구에서 쉬운 건 없다. 우리가 다른 조보다 낫다는 것이 긍정적이고 현실적이다. 난 우리 팀들이 가까워서 좋다. 카타르(35위), 아랍에미리트(UAE, 69위), 키르기스스탄(101위)을 직항으로 갈 수 있다. 북한만 어제 관계자와 대화를 나눠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했다. 만약 우리가 호주와 한 조에 속했다면, 우리는 적어도 두 번 경유를 해야 했다. 신께 감사하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란 매체 타스님 뉴스가 29일(한국시간)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연맹 회장이 북한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원정 경기가 중립국에서 열리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AFC
이란 매체 타스님 뉴스가 29일(한국시간)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연맹 회장이 북한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원정 경기가 중립국에서 열리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AFC


지난 27일 말레시이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추첨에서 이란은 A조에 속했다. 

아시아 전체 2위로 1포트를 받은 이란은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을 피했지만, 북한과 한 조에 속했다. A조 중 유일한 동아시아 팀이다. 

조추첨식 당시 메흐디 모함마드나비 이란 대표팀 단장은 매체를 통해 북한과의 맞대결에 대해 "북한이 VAR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북한 원정 경기는 라오스나 중국에서 열릴 것이다. 만약 중국에서 열리면, 전세기로 이동할 것이다. 만약 라오스에서 열리면, 다른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이란 매체 타스님 뉴스가 29일(한국시간)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연맹 회장이 북한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원정 경기가 중립국에서 열리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이란 매체 타스님 뉴스가 29일(한국시간)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연맹 회장이 북한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원정 경기가 중립국에서 열리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북한은 2차 예선 당시 홈 경기 개최를 거부했다. 우선 지난 3월 첫 홈 경기였던 일본과의 경기 개최를 포기했다. 

다시마 고조 당시 일본축구협회장의 발언을 종합하면, 북한축구협회는 3월26일 예정된 평양 홈 경기를 진행하기 3월21일 오전에 개최하기 어렵다고 AFC에 전했다. AFC는 오후 4시까지 대체 장소를 요구했지만, 대안을 바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란 매체 타스님 뉴스가 29일(한국시간)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연맹 회장이 북한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원정 경기가 중립국에서 열리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이란 매체 타스님 뉴스가 29일(한국시간)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연맹 회장이 북한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원정 경기가 중립국에서 열리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당시 평양 경기가 불가능한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진 게 없었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북한 측이 일본에서 악성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문제 삼은 것으로 봤다.

결국 이 경기를 일본의 몰수승으로 결론 났다. 북한은 이어 6월 홈 2경기인 시리아, 미얀마전을 모두 중립국인 라오스에서 열었다. 북한은 일본과 홈 경기 몰수게임패를 당하고도 이후 두 경기를 각각 1-0, 4-1로 승리하면서 일본에 이어 B조 2위(3승 3패 승점 9)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북한의 마지막 홈 경기는 지난 2019년 10월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다. 당시 양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그러나 북한이 이후 코로나19에 따른 국경 봉쇄를 이유로 2차 예선 잔여 경기를 포기하면서 한국과 비긴 경기도 결국 한국의 몰수게임 승으로 바뀌었다.

한편 이란은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이란은 2차 예선에서 E조 선두(4승 2무·승점 14·골득실+12)로 우즈베키스탄(골득실+9)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이란 매체 타스님 뉴스가 29일(한국시간)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연맹 회장이 북한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원정 경기가 중립국에서 열리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이란 매체 타스님 뉴스가 29일(한국시간)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연맹 회장이 북한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원정 경기가 중립국에서 열리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 AFC, 타스님 뉴스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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