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영어학원 목격담? 사실…10년 동안 다녔다" (빠더너스)[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세현 기자) 김희애가 10년 동안 영어학원에 다녔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27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BDNS'에는 '김희애와 오지 않는 포케를 기다리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김희애가 게스트로 출연해 문상훈과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희애는 인터넷에 떠도는 영어학원 목격담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상훈은 "인터넷을 보다 보면, 배우님 목격담이 있는데 '영어학원 내 옆자리에 김희애가 앉아 있다' 이런 말이 있던데 사실이냐"라고 물으며 해당 목격담을 공개했다. 

김희애의 목격담은 "강남에서 영어학원 다닐 때 같은 반에서 뵀는데 진짜 열심히 하시더라. 소리 내서 읽는 것도 전혀 거리낌 없었다. 조용히 오셔서 열심히 수업하고 조용히 가시더라. 아직도 영어 공부하시는 거 진짜 대단하다"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김희애는 "사실이다. 영어학원 다닌 적이 있다. 제가 영어학원을 2008년부터 다녔다. 지금은 안 다닌다"라고 밝혔다. 

이어 "'3년만 다녀야지'라고 생각하고 다녔는데, 3년 다니면 잘할 줄 알았다. 근데 한 마디도 못 하겠더라. '이게 뭐지?' 싶어서 계획을 재수정해서 10년을 다녔다"라고 전했다.  

또 "2018년까지 영어학원을 다녔다. 그러고 나니까 이젠 영어 공부가 공부의 개념이 아니라, 운동 같은 거다. 운동은 하기 싫은데 하고 나면 개운하고 뭔가 육체적인 것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도 좋지 않냐"라고 털어놨다. 

김희애는 "저는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일단 발을 담궈본다. 한 번 해보고 가기 싫지만 확 신청을 해버린다. 그게 이어져서 하루가 되고 열흘이 되고 한 달이 된다"라며 "거창한 목표가 있거나 뭔가 큰 성과를 얻고자 했으면 안 했을 텐데, 재밌으니까 했고 행복하니까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내일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도, 오늘 행복하면 된 거 아니냐"라며 긍정적 사고를 드러냈다. 

사진='빠더너스 BDNS' 영상 캡처 

박세현 기자 shinesh8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