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같이삽시다' 변우민이 딸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원조 청춘스타 변우민이 출연해 자매들과 만담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변우민은 결혼 3년만에 얻은 늦둥이 딸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딸을 키우며) 또다른 세상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딸의 탄생을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꼽았다.
결혼 3년 만에 딸을 얻은 변우민은 임신 소식을 알고서부터 철저하게 출산 공부에 돌입했다고.
변우민은 "미역은 어디가 좋고, 유축기는 어떻게 사야 하고 이런 걸 공부했다"며 "자연분만이 안 되면 제왕절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공부했다"고 떠올렸다.
안문숙이 "딸이 초등학생이면 되게 예쁘겠네"라고 하자 변우민은 "예쁜 건 다섯 살 때까지고, 일곱살 때부터는 진짜 무섭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그는 "요즘 세상은, 이놈의 스마트폰이"라며 "내가 40살 때 한 말을 11살 때 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쩌다 아내와 의견 차이가 생기면, 조용히 딸이 나를 부른 다음에 용돈을 요구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변우민은 딸이 좋아하는 걸그룹 아이브(IVE)의 굿즈를 구매하기 위해 새벽 4시에 줄을 선 사실을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곧이어 그는 굿즈 매장에서의 영상과 입장 안내 문자를 공개하며 흥미를 모으기도.
변우민과 딸의 훈훈한 일화에 자매들은 "어린 딸과 소통하면 젊어지는 거다"라며 부러움을 표했다.
변우민은 "딸이 아직도 나랑 같이 잔다"며 "지금도 사랑한다고 하고, 뽀뽀해 준다"며 다정한 부녀 사이를 자랑했다.
그런 가운데 변우민은 "먹고 싶은 게 두 가지가 있다"며 박원숙이 직접 한 음식과 안소영이 해 주는 된장찌개를 꼽았다.
이날 자매들은 손님 변우민을 위해 텃밭 수확부터 요리까지 풀코스 점심 한 상을 대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변우민은 19세 연하 아내와 결혼했다. 그는 결혼 3년 만인 지난 2013년 딸을 품에 안았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