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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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에 대들면 맞았다"…노현희, '억지 결혼→8년 쇼윈도' 충격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4.06.28 00:30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노현희가 엄마 때문에 진행한 억지 결혼 생활을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32년 차 배우 노현희, 윤수자 모녀가 방문했다.

이날 노현희, 윤수자 모녀는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저희 모녀, 화해할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으로 상담소를 찾았다.

노현희는 "엄마의 별명을 사자성어로 말하면 '쌍욕작렬'이다"라며 평소 엄마의 언행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엄마는 이를 인정하며 "고쳐보려 하는데 쉽지 않다. 죽기 전에 딸과 화해하고 싶다"라는 속마음을 고백했다.



모녀가 싸우는 영상을 본 오은영 박사는 "엄마와 완전히 담을 쌓아서 대화 자체를 회피한다"고 지적했고, 노현희는 "듣기 싫을 때"라며 동의했다.

노현희가 "제가 할 수 있는 소심한 복수다. 예전에 못 했던 걸 한번에 퍼붓는, 예전에는 감히 대들지도 못했다. 그러다 한 대 더 맞지"라고 말을 이었다.

이를 들은 엄마는 "여기서 죄인이라는 걸 더 깊이 느끼게 된다"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노현희는 성인이 된 후 엄마에게 자주 했던 말이 "엄마 때문에 내가 이 지경이 됐어"라고 털어놨다. 원망을 담았다고.

노현희의 엄마는 "평생을 살면서 한 가지 후회하는 게 있다"며 "진짜 결혼하기 싫어했다"고 고백했다. 전 남편인 아나운서 신동진과 억지로 결혼을 시킨 것.



결혼 당시 눈물을 흘렸던 노현희는 "식장 입장하기 전부터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하고 싶어서 했던 결혼도 아니었다. 원수 같이 싸우지만 효도 한 번 하려고 엄마가 원하는 사위를 선택했다"고 전말을 밝혔다.

그렇게 8년 동안을 쇼윈도 부부로 살았던 노현희는 "밖에서는 항상 행복한 척했지만 집은 지옥이었다"고 덧붙였다.

딸의 속마음을 들은 스튜디오의 엄마는 "그때는 (딸이) 저를 이기지 못했다. 제가 너무 셌다"며 후회를 내비쳤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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