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같이 삽시다' 변우민이 아내와의 결혼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원조 청춘스타 변우민이 출연해 자매들과 만담을 나눴다.
이날 변우민은 안문숙과의 오랜 친분을 자랑하는가 하면, 안문숙의 어머니가 변우민을 사윗감으로 눈독(?)들였던 일화를 공개해 흥미를 자아냈다.
안문숙은 "어머니가 '너는 왜 우민이가 싫냐'고 해서, 내가 '남자로 안 보여'라고 답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너무 오래 알았기 때문에, 그냥 내 남동생 같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변우민은 혜은이의 전남편 김동현과의 인연을 언급하기도.
그는 "동현이 형 집에도 자주 놀러갔는데, 있다 보면 근심 가득한 혜은이 누나도 가끔 나타났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변우민은 박원숙과의 오랜 친분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변우민은 "당시 박원숙이 소개해준 여자만 해도 8명 정도 됐다. 그 중 유명 배우들도 있었다"고 깜짝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이날 변우민은 늦둥이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열혈 아빠 면모를 자랑하기도.
그는 이유식으로 먹일 죽 만드는 법을 공부하기 위해 죽 가게를 40~50군데씩 다녔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왜 죽을 직접 끓여줄 생각을 안 했냐"는 질문에 변우민은 "결혼하고 아내가 해주는 밥이 너무 맛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는 결혼 후 요리에 대해 손을 완전히 내려놨다"며 "아내 덕에 결혼하고 아침 식사를 거른 적이 없다"고 자랑했다.
변우민의 아내는 새벽 5시쯤 늘 일어나 아침밥을 준비한다고. 그 덕에 변우민은 매일 7시경 규칙적인 아침식사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박원숙은 변우민에게 "너 이혼감이다"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변우민이 "그래서 집은 모든 청소를 내가 다 한다"고 항변하자 박원숙은 그제야 웃음을 보였다.
한편 변우민은 19세 연하 아내와 결혼해 지난 2013년 딸을 얻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