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같이삽시다' 변우민이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는 원조 청춘스타 변우민이 출연해 자매들과 만담을 나눴다.
변우민을 만나자마자 안문숙은 "누나한테 연락도 안 하고, 장가 가더니 완전 쌩까더라"며 섭섭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변우민은 안문숙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영화 '청춘시대'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변우민이 "이 누나가 내 과거를 다 알고 있다. 연애사도 알고"라고 하자 안문숙은 "예쁜 애들 많이 만났다"고 폭로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런 가운데 안문숙은 "당시 나도 변우민도 미혼이어서, MBC의 한 프로그램에서 나와 변우민 장가 시집 보내기 프로젝트를 했다"고 입을 뗐다.
그러자 변우민은 "당시 결론이 어떻게 났냐면, 나랑 안문숙이 결혼하라는 시청자 의견이 많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안문숙은 "그래서 우리가 '각자 잘 살자'는 얘기를 했다"고 전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변우민은 제주살이 방송에서 안문숙을 만난 뒤 잊혀지지 않는 한마디가 있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변우민은 "안문숙 어머니가 내게 '저것이 우리집에 (사위로)들어왔어야 하는 건데' 하셨다"며 안문숙과 결혼할 뻔한 사연(?)을 깜짝 고백했다.
한편 이날 변우민은 결혼 생활 3년 만에 얻은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변우민은 "늦둥이라 미역부터 유축기까지 출산, 육아 관련 공부를 했다"며 열혈 아빠 면모를 드러냈다.
변우민은 딸을 위해 새벽 4시부터 줄을 서 아이브(IVE)의 굿즈를 구매한 일화를 밝히기도.
그는 "가 보니 아빠는 나 혼자더라"며 당시 굿즈 판매 현장을 공개했다.
변우민은 "딸이 아직도 나랑 같이 잔다"며 "지금도 사랑한다고 하고, 뽀뽀해 준다"며 다정한 부녀 사이를 자랑했다.
그는 이유식으로 먹일 죽 만드는 법을 공부하기 위해 죽 가게를 40~50군데씩 다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