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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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설은 못 참아" 고소 팝핀현준, 가족 건드린 가짜뉴스에 빼든 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6.27 18: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가수 겸 공연 예술가 팝핀현준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가짜뉴스에 결국 고소 카드를 꺼내들었다.

26일 팝핀현준은 자신의 SNS에 심경을 밝히며 "요 며칠 가짜뉴스로 저를 비롯해서 가족들과 주변 지인, 제 팬 분들까지 신경 쓰고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최근까지의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허위사실이 바로잡힐 수 있길 바랐지만 여전히 많은 게시물과 댓글 등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현재 민사, 형사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고소를 결정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선처는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친 팝핀현준은 "이번을 계기로 이러한 범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팝핀현준은 지난 1월부터 이혼설과 불륜설까지, 가족과 엮인 연이은 가짜뉴스 확산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팝핀현준이 2011년 결혼한 아내이자 국악인 박애리와 이혼을 앞두고 있다는 가짜뉴스가 전해졌다.

이 가짜뉴스에는 '두 사람이 별거 중이며 법원의 재산분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담겨 있어 시선을 모았다.

분노한 팝핀현준은 "이 가짜뉴스 좀 어떻게 못 잡나요? 여러분 저희 잘 살고 있습니다. 이혼 안 했습니다. 할 생각도 없고요"라며 박애리와 함께 찍은 다정한 사진을 보란듯이 공개하면서 가짜뉴스를 일축했다.

이후 5개월이 지난 후인 최근에는 팝핀현준이 댄스학원에서 제자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불륜설 가짜뉴스까지 등장했다.

자신을 둘러싼 두 번째 가짜뉴스에 분노한 팝핀현준은 24일 욕설까지 내뱉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팝핀현준은 "이따위 가짜뉴스에서 나오는 내용은 X소리임. 저는 댄스학원을 운영하지 않는다"며 불륜설이 완전한 가짜뉴스임을 거듭 강조했다.



또 "이런 가짜뉴스를 잡아서 법의 처벌을 받게 해야 하는데. 유명세로 치러야 하는 당연한 일은 아닌 듯 하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하면서 고소를 고민하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틀 뒤인 26일 결국 유튜브 발 가짜뉴스를 만든 이들에 대해 고소를 결정한 팝핀현준은 SNS에 고소장을 접수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나마 다행히 많은 언론 매체 및 뉴스에서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대대적으로 보도해주셨다. 허위사실이 바로잡힐 수 있길 바랐지만, 여전히 많은 게시물과 댓글 등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고소를 결정했다"며 "정의구현을 통해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애리도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유포하는 영상들과 댓글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다. 악의를 가지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나쁜 사람들이 제대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려 한다. 내 남편, 내 가족을 힘들게 하는 나쁜 사람들, 꼭 잡아줄게. 사람 잘못 건드렸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반 년이 넘는 몸살 끝에 결국 법적 조치 카드를 꺼낸 팝핀현준의 결단이 다른 가짜뉴스 확산 방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을 더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팝핀현준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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