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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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 "제니, 청음회 진행 맡아줘 영광…평소에도 연락해" (유퀴즈)[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6.27 06:5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블랙핑크 제니와 친분을 자랑했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1만 시간의 법칙'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빌리 아일리시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우리 조셉이 2022년 공연 때 갔었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조세호는 "너무 좋았다. 그때 맨 앞줄에 RM이랑 제이홉 씨 있던 거 기억하냐"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빌리 아일리스는 "맞다. (RM과 제이홉) 그 둘이 와줘서 영광이었다. 정말 멋진 사람들이다. 제가 좋아한다"라며 칭찬했다.

특히 유재석은 "어제 앨범 청음회를 했는데 제 동생 제니가 진행을 했더라"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빌리 아일리시는 "(청음회에 온 관객들이) 정말 즐거워했고 저도 영광이었다. 제니가 정말 대단하고 놀라운 사람이지 않냐. 제니가 인터뷰를 받는 게 아니라 저를 인터뷰해준다는 사실이 너무 영광이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제니가 기꺼이 인터뷰를 맡아주고 그리고 저는 이곳에 친구가 많지 않다. 그래서 친구가 있다는 점에서도 좋았다"라며 자랑했고, 유재석은 "제니와 평송에 연락을 하냐"라며 물었다. 빌리 아일리시는 "연락한다. 아이 러브 제니"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또 유재석은 "그래미 시상식에서 우리 빌리가 '제발 내가 되지 않게 해주세요' 했던 게 카메라에 잡힌 적이 있다. 왜 그랬던 건지 여쭤봐도 되냐"라며 질문했고, 빌리 아일리시는 "다들 그렇듯이 스스로를 의심하기 때문인 거 같다. '내가 자격이 있나' 하는 의문이다. 처음에는 제가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웠다. 모두들 으레 스스로 대단한 것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속으로 원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무섭기도 했고 멋진 경험이었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이때 그래미에서 우리 빌리가 5개 상을 받는다. 받으면서도 감사하다고도 했지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며 거들었고, 빌리 아일리시는 "사실 상을 받는 게 좀 창피했다. 그때는. 열일곱 소녀가 오빠와 침실에서 만든 앨범으로 한꺼번에 그래미 5개를 받는 모습이 어떻게 보일까 싶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좀 과하게 보일 것 같더라. 하지만 걱정 마라. 아주 행복했다. 그 밤은 제 인생 최고의 밤 중 하나였다. 절대 잊지 못할 거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10대에 얻은 이런 여러 가지를 사실 생각했던 것보다 그 이상이었기 때문에 그때 어떤 생각이었냐"라며 궁금해했고, 빌리 아일리시는 "정말 엄청났다.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자라나던 어린 소녀에게는 정말 큰일이었다. 어쩌면 생각하시는 것과는 다를 수 있는데 재밌는 건 갑자기 일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거다"라며 전했다.

빌리 아일리시는 "어느 날 이랬다가 다음날 갑자기 되는 건 없다. 저는 모든 사이즈의 공연장에서 차근차근 공연을 해왔고 지금에 도달하기까지 모든 필요한 일을 해왔다. 가파른 성장이었지만 한순간의 도약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한순간의 점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제게는 서서히 진행된 것처럼 느껴졌다"라며 털어놨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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