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고창석, 경찰조사 받은 사연은?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희진 기자] 배우 고창석이 빚 독촉에 시달리며 경찰조사를 받은 후 태연히 레드카펫을 밟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고창석은 "배우로 먹고산 건 작년이 처음이었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고창석은 "대학로에 오래있다 보니 공연 제작을 한 게 있었는데 망했다. 돈을 빌려줬던 사람들이 내 사정을 아니까 돈 갚으라는 말을 안 하다가 제가 영화에 나오니까 사기죄로 고소를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하루는 종일 라면 하나 먹고 경찰서 가서 조사받고 빚 독촉에 시달리다가 저녁에는 제시카 고메즈랑 팔짱을 끼고 레드카펫을 밟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고창석은 "말은 한마디도 안 통하는데"라며 "당시 기분은 '이게 어쩌면 배우의 특권이구나'였다"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고창석은 서울대 법대와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현재 유명 로펌에서 근무하는 큰 형과 미국에서 교수생활을 하는 누나 등 엄친아 가족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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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고창석 제시카 고메즈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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