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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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동료 전 애인→'사랑과 전쟁' 찍을 뻔…이탈리아 '유로 16강' 영웅 기묘한 '삼각관계' 눈길

기사입력 2024.06.26 05:40 / 기사수정 2024.06.26 05:4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미드필더 마티아 자카니(SS라치오)의 아내가 사실 대표팀 동료의 전 애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구원자 마티아 자카니는 대표팀 동료였던 니콜로 자니올로와 자신의 아내와의 삼각관계로 인해 이탈리아를 분열시킬 가능성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25일 독일 라이프치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극적인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선제골을 터트린 건 크로아티아였다. 후반 10분 골키퍼 선방을 맞고 나온 세컨볼을 전설적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탈리아전 선제골로 모드리치는 유로 대회 최고령 득점자(38세 289일)로 이름을 올렸다.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면서 승리를 따낼 것으로 보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자카니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왼쪽 지역에 위치한 자카니의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그대로 크로아티아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동점골로 이탈리아는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무리해 승점을 4(1승1무1패)로 늘렸다. 이로써 3전 전승을 거둔 스페인 뒤를 이어 조 2위를 확정해 16강으로 올라갔다.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자카니는 고국의 영웅이 됐다. 매체도 "마티아 자카니는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멋진 골을 넣어 이탈리아를 유로 2024 16강에 진출시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매체는 크로아티아전 영웅이 된 자카니의 축구 외적인 사실을 하나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건 바로 자카니가 현 아내가 같은 이탈리아 대표팀 멤버였던 니콜로 자니올로(갈라타사라이)의 전 애인이라는 점이다.




매체는 "자카니는 인스타그램 모델이자 이탈리아 국가대표 동료였던 자니올로의 전 여자친구인 키아라 나스티와 결혼했다"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숫자가 200만명에 달하는 그녀는 2021년 4월 자니올로와 헤어지고 자카니와 데이트를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카니와 나스티는 지난 2022년에 아들을 낳았고 지난해 6월 결혼식을 올렸다"라며 "나스티의 전 애인 자니올로는 자카니보다 더 젊고 A매치 경험도 더 많지만 이탈리아 대표팀의 유로 2024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과거 자카니와 긴장된 관계였다는 소문이 돌았다"라고 덧붙였다.

3명의 관계는 이탈리아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매체에 의하면 자카니가 득남을 한 후 라치오 최대 라이벌 AS로마 팬들은 "자카니 아들은 자니올로의 아들이다"라고 외치며 자카니를 도발한 전적이 있다.

그렇기에 일부 팬들은 자카니와 자니올로가 함께 대표팀에 모여 유로 2024를 뛸 경우 불편한 상황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자니올로가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입어 명단 제외를 당하면서 두 선수가 대회 기간 동안 같은 공간에서 지내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사진=나스티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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