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월클' 축구 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성덕'(성공한 덕후의 줄임말)이 된 스타들이 기쁨의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의 주인공 선재 역을 맡아 사랑받은 변우석이 손흥민의 사인이 담긴 티셔츠를 받고 기뻐했다.
24일 변우석은 'TO. 변우석님'이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이 사인한 티셔츠를 올렸다. 이 티셔츠는 손흥민이 론칭한 브랜드다.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 종영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의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길거리에서 손흥민을 만나 인사를 건넸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형, 저 진짜 팬이에요'라고 했는데, 알고 보니 나보다 한 살 동생이더라. 그래도 축구 잘 하고 멋있으니 형이다"라며 1991년 생인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손흥민의 나이를 제대로 인지하게 됐던 때를 전하기도 했다.
'축덕' 배우 전지현도 손흥민과 만나자 환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지현과 손흥민은 명품 패션 브랜드 버버리의 공식 앰버서더로 활동 중으로 영국 런던에서 열린 버버리 행사에서 만나 훈훈한 대화 장면을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전지현은 손흥민과 만나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전지현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던 손흥민은 "정말요? 감사합니다"라며 고개 숙여 인사했고 수줍은 듯 미소 지었다.
전지현은 최근 남편 최준혁, 두 아들과 함께 유로2024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축덕인 전지현 가족은 유로2024가 개최된 독일에서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경기를 관람했다.
배우 류준열은 손흥민의 성덕을 넘어 절친으로도 유명하다.
류준열은 2017년 "오늘은 엄마라 부를게요 MOM"이라며 손흥민과 함께 찍은 영상을 게재했다.
당시 영국 런던을 찾아 손흥민의 토트넘 경기를 관전한 류준열은 손흥민과 하트를 주고받고 얼싸안으며 특급 케미를 과시했다.
손흥민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 직후 찾은 이도 바로 류준열이었다. 이 모습이 포착돼 이슈가 됐고 두 사람은 각자의 SNS에 투샷과 함께 "네, 맞아요"라고 만남을 인정(?)해 팬들을 웃음 짓게 했다.
지난 1월에도 류준열은 손흥민을 언급했다.
류준열은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 '손흥민에게 여기 나온다고 얘기했냐?'라는 질문을 받자 "요즘은 서로 연락을 잘 못한다. 흥민이가 워낙 바쁘기도 하고 한국에 와도 대표팀 경기에 집중을 해야 하니까"라고 답했다. '
그러면서도 '약간 좀 불편한 친구냐'고 묻자 "아니다. 어색하지 않다"라고 해명했다.
배우 박서준도 류준열처럼 손흥민의 성덕이자 '찐친'이다.
박서준은 2018년 "슈퍼 쏘니 팬보이 성덕(Super Sonny fanboy 성덕)"이라며 손흥민이 사인한 유니폼을 들고, 손흥민과 나란히 서서 다정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해 3월 영화 '드림' 제작보고회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시즌을 끝내고 한국에 들어오면 운동 삼아 같이 공을 찬다. 내게 공격수를 시켜주고, 본인은 슛을 하지는 않는다"라며 깊어진 친분을 자랑했다.
박서준은 "하지만 분명히 제 옆에 있었는데 돌아보면 어느새 골대 앞에 가있다. '이게 국가대표 체력이구나' '이게 국가대표 수준이구나' 하는 걸 저의 눈으로 목격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손흥민, 이강인의 극적 화해가 이뤄지자 '좋아요'를 눌러 조용히 응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가수 로이킴 역시 2018년 손흥민의 성덕이 된 바 있다.
로이킴은 "성덕은 바로 ME"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과 재치 있는 포즈로 인증샷을 찍는 모습을 공개했다. 로이킴은 손흥민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있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좋아했다.
사진= 변우석, 류준열, 로이킴, 박서준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