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커넥션'에서 권율이 전미도에게 분노했다.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 10회에서는 박태진(권율 분)이 오윤진(전미도)의 목을 조르며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오윤진은 죽은 박준서(윤나무)가 평소에 사용하던 비밀번호가 자신의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그 비밀번호가 박태진이 그토록 알려고 하는 박준서 계좌의 비밀번호라고 확신을 했다.
오윤진은 그 계좌 안에 들어있는 돈의 액수를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먼저 그 상자를 여는 사람이 임자 아니냐"면서 돈에 욕심을 냈다. 그리고 오윤진은 박태진에게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는 문자를 보냈다.
오윤진은 PC방을 통째로 빌린 후 박태진을 기다렸고, 만남을 가졌다. 박태진은 오윤진에게 "이 문자는 뭐야? 이게 무슨 비밀번호인지는 알아?"라고 물었다.
오윤진은 모른다고 대답했고, 박태진은 "날 떠보려는 모양인데"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오윤진은 박태진의 말을 자르면서 "이 돈은 어떻게 만든거냐. 내가 절반은 먹어야하니까 궁금하다. 먹고 탈나면 안되잖아. 불법으로 만든거냐"고 물었다.
이에 박태진은 "그럼 비밀번호 안 알려주고 그 돈을 내가 못 갖게 하려고? 너는 이 돈이 무슨 돈인지 관심없잖아. 검사하면서 너같은 애 많이 봤다. '모르고 그랬어요'라고 하면서 알맹이는 다 빼먹고 싶어하는 애들"이라고 비아냥 거렸다.
이어 "봐봐. 너가 고른 장소다. 돈 꺼내자고 PC방을 통으로 빌려놓고, 어떤 돈인지 말을 해라? 좀 더 자신한테 솔직해질 필요가 있지않냐. 그러니까 쓸데없는 개소리 그만하고 비밀번호 말해"라고 했다.
오윤진은 박태진에게 이제까지 최지연(정유민)과 함께 찍힌 불륜 증거 사진들을 컴퓨터 화면에 띄우면서 언론사를 비롯해 원종수(김경남), 오치현(차엽)에게도 보내겠다고 협박을 했다.
박태진은 "준비 많이 했네?"라고 눈빛이 돌변했고, 오윤진은 "비밀번호는 내가 직접 넣을거야. 그 안에 있는 돈 절반을 내 계좌로 입금하면 사진들하고 녹취 파일 원본은 돌려줄게"라고 했다.
하지만 오윤진이 찍은 비밀번호는 박준서가 지정해놓은 비밀번호가 아니었다. 박태진은 분노하면서 오윤진의 목을 졸랐고, 오윤진은 의식을 잃었다. 그 때 허주송(정순원)이 나타나 오윤진을 구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